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 신임 임원들과 19일 만찬 회동에서 특별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정기 인사에서 승진한 삼성그룹 신임 임원들은 15일부터 4박 5일 동안 경기도 용인 인력개발원에서 합숙 교육을 통해 중간 관리자로서의 조직관리 등에 대해 배울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신라호텔에서 부부동반 만찬에는 이 부회장 뿐만 아니라 삼성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해 신임 임원들과 상견례를 한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의 장기 입원으로 올해 그룹 차원의 신년 하례식이나 신년사를 특별히 하지 않고 생략했다.
이 부회장이 새해 첫 공식 자리인 만큼 이 자리에서 어떤 특별한 메시지나 경영 화두를 던질 것인지 재계안팎에서 주목하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14일 "이 부회장이 만찬을 주재하는 것이 아니라 참석하는 것"이라며 "내부 행사인 만큼 별도로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2007년 상무 시절부터 해마다 연초에 빠짐없이 참석했던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 올해는 가지 않았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은 사장단 등이 현장 상황을 궁금해 해서 CES 현장에 전시된 제품과 주요 트렌드를 영상으로 요약해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