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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테러… 용의자들 "알라는 위대하다"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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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1-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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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라디오 '하근찬의 아침뉴스'(1월 8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하근찬 앵커
■ 헤드라인

▶ 이슬람 풍자 만평을 실은 프랑스 주간지 편집국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12명을 숨지게 한 테러용의자 3명이 체포됐습니다.

▶ 국제 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정유업계와 석유화학업계, 조선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 미국이 앞으로 금리를 올리면 국내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가 금융 불안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문제에 원칙론만 고수하면서 남북대화 국면의 추동력을 약화시킬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 여야 모두 청와대 김기춘 실장과 실세 3인방을 겨냥한 인적쇄신론을 강하게 제기하면서 청와대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진 한파는 내일 낮부터 풀리겠습니다.

[하근찬의 아침뉴스 전체듣기]

<프랑스 언론사 테러 발생… 12명 사망>

 

▶ 이슬람교를 풍자하는 만평을 실어온 프랑스의 한 주간지 사무실에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언론인과 경찰 등 12명이 숨졌습니다.

윤지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파리 중심가에 있는 풍자주간지 사무실에 기관총 등으로 중무장한 괴한들이 들이닥쳤습니다.

목격자들은 이들이 총격을 가하면서 알라는 위대하다, 예언자에 대한 복수를 했다고 외친 뒤 차량으로 달아났다고 전했습니다.

테러 목격자 입니다.

"건물 발코니에 있었는데 큰 소리가 나더니 경찰관이 다쳐 나오는 것을 봤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간지 편집장 등을 비롯한 직원 10명과 경찰 2명 등 모두 12명이 숨지고 8명의 부상자 중에서도 4명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에서 지난 40년 동안 있었던 테러 사건 중 가장 피해가 큽니다.

경계를 최고수준으로 올린 프랑스 당국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범행으로 보고 검거에 나섰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입니다.

"범인들이 체포돼 법의 심판을 받도록 끝까지 추적할 것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 국제사회도 비열한 행위라며 강하게 테러를 비판했습니다.

앞서 총격을 받은 주간지 '샤를리 엡도'는 4년 전부터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면서 크고 작은 공격을 받아왔습니다.

<심상치 않은 국제유가>

 

▶ 국제 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닷새 만에 상승하며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유가가 반등하기는 어렵고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여전합니다.

워싱턴 임미현 특파원의 보돕니다

=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던 국제유가가 오늘은 조금 올랐습니다.

서부텍사스 원유는 어제보다 1.5% 올랐지만 배럴당 48.93 달러로 여전히 50달러 아랩니다.

브렌트유는 0.3% 내린 50.94 달러로 50달러 선을 간신히 지켰습니다.

유가가 잠시 진정세를 보인 것은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감소하고 유럽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가가 하락을 멈추고 반등세로 돌아서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체적입니다.

공급 과잉 속에 산유국의 감산 움직임이 없고 중국과 유럽의 수요마저 부진해 조만간 40달러 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유가하락이 미국의 성장 둔화와 세계 경제 침체에 가속화를 불러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 유로존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0,2%로 한 달 전보다 0.5% 포인트나 떨어지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공포를 키우고 있습니다.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9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유가 하락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최근의 유가 하락이 미국 경제에는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연준은 다만 "유가 하락과 세계 경제 성장의 부진이 국제 금융시장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경우 미국 경제활동과 고용에도 부정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와 한국금융시장>

(사진=이미지비트 제공)

 

▶ 미국의 금리인상이 올해 우리 경제의 최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감일근 기자!

아무래도 올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불확실성은 미국의 금리인상 아니겠습니까?

= 네. 미국의 금리인상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올해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변수이고, 또한 불확실성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신흥국의 통화가치가 하락하는 것도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반응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은 통화량을 사실상 무제한 공급했습니다.

미국은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양적완화 축소에 들어갔고, 올해는 금리까지 올릴 가능성이 커진 것인데요, 7년 만에 '확장에서 긴축'으로 통화정책의 대전환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저금리와 넘쳐나는 유동성으로 인해 신흥국 시장으로 몰렸던 자본은 대거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고, 이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국제금융시장에 상당한 불안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도 영향을 많이 받게 되겠죠?

= 우리나라는 신흥국 가운데 경제의 기초체력, 펀드멘탈이 가장 튼튼하다는 데 IMF를 비롯한 세계의 주요 경제기관들과 투자은행들이 모두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파장이 적을지는 모르지만 우리나라도 그 영향권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미국의 금리인상은 두 가지 형태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직접적인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투자한 해외 자본이 빠져나가는 문제입니다.

우리 시장이 견실하기 때문에 우려할 만큼 다량의 자본이 빠져나갈 가능성은 별로 없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만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라 해외 투자자들이 포토폴리오를 다시 구성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적지 않은 자금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한 가지 측면은 국가 간 경제가 밀접한 영향을 받는 상태에서 어느 취약 국가가 금융위험에 빠지게 되면 그 여파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유가급락이 우려되는 것도 원유수출국들의 경기상황이 악화되면 신흥국의 자본이탈과 상승작용을 일으켜 제2의 글로벌 금융위기로 연결되지 않느냐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일 금융기관 신년 인사회에서 올해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한층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지적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국제 유가도 연일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는데요?

= 지난해 7월 배럴당 106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가 올 들어 50달러 선마저 붕괴되면서 6개월 만에 절반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공급확대에 따른 영향도 크지만 경기 둔화에 의한 수요 감소도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유가 하락이 원가부담을 줄여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원유수출국들의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어려운 세계경제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경제에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같이 신흥국 통화가치의 하락에 유가마저 급락하면서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재발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희진 기자의 리포트 들어보겠습니다.

= 지난해 6월 말부터 시작된 유가 하락세가 해를 넘겨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고도 유가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거라는 게 시장의 일치된 견햅니다.

2008년 유가 폭락 사태 당시 강력한 감산 대책으로 가격을 반등시켰던 산유국들이 지금은 손을 놓고 사실상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이재형 과장입니다.

"사우디는 20불 가도 감산 안 한다 공언…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어"

이어지는 유가 하락에 물류와 항공 업계는 반색을 하고 있고 제조업체들도 수출 경쟁력 강화 기대감이 큽니다.

그러나 유가 하락이 재앙인 업체들도 있습니다.

미리 사들인 원유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폭락해 천문학적인 재고 손실을 겪는 정유업계가 대표적입니다.

정유업계 관계잡니다.

"이미 기초체력 바닥난 상태에서 유가 하락까지 덮쳐 멘붕 상태…"

유가 하락이 제품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석유화학과 해양 원유 채굴 플랜트 수주가 급감하는 조선업계도 울상입니다.

해외 건설 중동 의존도가 높은 건설업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도 유가 폭락의 역풍을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감일근 기자= 전문가들은 주요 신흥국들의 환율이나 대외채무, 외환보유액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양호하기 때문에 금융위기를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는데 대체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연준도 국제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금리인상의 시기나 속도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위기 가능성을 낮게 하지만,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삐라 문제에 뻣뻣한 정부… 朴 신년회견에 부담 줄듯>

(사진=황진환 기자)

 

▶ 대북전단 살포 문제에 여당마저 우려를 나타내며 규제를 촉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원칙론만 고수하고 있습니다.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는 것은 물론 다음 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회견에도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홍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부는 대북 전단 문제에 대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했지만 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는 경우라고 한정하며 원칙론을 고수했습니다.

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입니다.

"따라서 북한이 진정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전제조건 없이 우리의 대화 제의에 호응하는 실천적 행동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이런 정부 입장에 대해 미묘한 해석의 차이는 있지만, 적어도 북측으로선 유쾌하지 않은 답변을 받은 셈입니다.

북한은 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대결이냐, 관계 개선이냐' 선택을 요구하며 비난 모드로 돌아선 상태입니다.

미국의 대북제재에 이은 양측의 팽팽한 기 싸움으로 대화 국면은 출발부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장용석 수석연구원입니다.

"자주권과 존엄을 모독하는 행위에는 단호하게 징벌을 가할 것이라는 게 북한의 원칙이라 생각되고 그런 의미에서 북한 입장에선 대북 삐라 살포에 대해 원칙적으로 단호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지 않겠나"

문제는 이 같은 신경전이 장기화될 경우 대화 국면의 추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북한이 회담 제의에 묵묵부답하며 계속 시간을 끈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주 신년회견에서 밝힐 대북 메시지도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소니해킹 해커 북한ip 사용>

▶ 지난해 말 발생한 소니 해킹 사건은 해커들이 북한 IP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 FBI 국장이 말했습니다.

코미 국장은 뉴욕에서 열린 국제사이버 안보 콘퍼런스에서 소니 해킹은 북한의 소행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코미 국장은 북한이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려고 가짜 서버를 사용한 증거가 있다면서 다만 해커들이 실수를 저질러서 북한에서만 접속할 수 있는 서버를 이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영화 인터뷰는 온라인에서만 지금까지 3천만 달러, 우리 돈 3백억 원이 훌쩍 넘는 판매고로 소니픽처스 온라인 영화 사상 최고액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책임져야"… 여도 야도 靑 인적쇄신론>

청와대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 야당뿐 아니라 여당에서조차 김기춘 실장과 '실세 3인방' 등을 겨냥한 청와대 인적쇄신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압박이 심화되고 있는데, 청와대가 과연 어떤 대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장관순 기자입니다.

= 당내 야당으로 통하는, 새누리당 친이계 이재오 의원은 어제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청와대 인적쇄신론을 개진했습니다.

"최소한의 정치 도의적인 책임을 지는 사람이 있어야… 비서실장이든, 담당 비서관이든, 비선실세라고 알려진 사람이든 책임을 져야. 뭐가 말끔하게 처리돼야지"

검찰 수사결과 발표 뒤, 청와대가 '비선실세 논란'을 '일부 인사의 개인적 일탈 탓'이라고 논평한 데 대한 비판입니다. 논란의 원인제공자인 청와대가 책임을 지라는 겁니다.

같은 친이계 정병국 의원도 라디오에 출연해 "어쨌든 청와대에서 일어난 사건이므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친박계에서도 일정 수준의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정우택 의원은 이미 지난달 "논란 관계자들은 스스로 거취 표명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 중진의원도 "국민이 의구심을 버리지 못한다면, 당연히 대통령이 결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야당도 인적쇄신론에 가세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입니다.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고리 3인방'의 경질 등 청와대의 전면 쇄신을 통해 공직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

야당은 특검을 통한 재수사까지 요구하며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로 예정된 국회운영위 전체회의에서, '3인방' 등 관련자 전원을 출석시키라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을지, 청와대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문재인·박지원·이인영… 득표수 둘러싼 '신경전'>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컷오프를 통과한 박지원, 문재인, 이인영(좌측부터) 의원이 당원들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2.8 전당대회에 나갈 3명의 당 대표 후보를 확정하면서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남은 한 달여 동안 당 대표 자리를 놓고 양보 없는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조태임 기자가 보도합니다.

=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통해 박지원, 이인영, 문재인 의원의 3파전이 확정되면서

본선을 대비한 세 후보간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후보들은 계파간 '이해득실'에 따른 표심 확보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당 내 최대 계파인 친노의 지지로 '대세론' 을 형성한 문재인 의원은 자신을 향한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반격에 나섰습니다.

"끊임없이 계파 따지고, 지역을 나누고, 과거 상처를 헤집고, 누구는 되니 안 되니 합니다. 정책과 비전은 간 데 없고 네거티브만 자욱합니다"

하지만 빅 2 가운데 한명인 박지원 후보는 비노계의 표를 모으기 위해서라도 문 후보에 대한 압박수위를 계속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당 대표를 뽑지 대통령 후보를 뽑지 않습니다. 누가 진정으로 당의 분열을 막을 수 있는 통합 대표인지 여러분이 더 잘 아실 것입니다"

본선으로 가는 나머지 티켓 한 장의 주인공이 된 이인영 후보는 문-박 후보에 대한 '세대교체론' 부각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박지원 의원님! 저라면 집권 전략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심 없는 통일전략'을 제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문재인 의원님! 저라면 '사심 없는 집권전략'부터 제시하겠습니다"

일각에서는 후보 간 단일화가 가능하다는 전망도 있지만 후보 개개인이 '친노', '호남', '486'이라는 독자적 기반을 갖고 있어 세 후보가 끝까지 대결구도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땅콩회항 검찰 칼날, 국토부 '칼피아'로 향하나?>

▶ '땅콩회항' 논란의 장본인인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구속 기소된 가운데 검찰의 칼끝은 이제 국토교통부 등 일명 칼피아로 향하고 있습니다.

김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은철 국토교통부 감사관입니다.

"부적절한 행동과 공정성을 크게 의심받을 만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중하지 못한 조사 진행으로 조사의 공정성을 훼손한 부분이 확인됐습니다."

신은철 국토교통부 감사관은 지난달 말 자체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대한항공에 대한 국토부 조사가 봐주기식 부실조사였음을 시인했습니다.

검찰도 사실상 국토부가 사건의 진상을 밝힐 수 없는 '부실조사'를 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증거 조작으로 수사기관이 잘못된 결론을 내릴 경우 위계에 의한 공무방해 혐의가 적용된다는 대법원 판례를 들면서 조 전 부사장을 공무방해 혐의로 기소한 만큼 국토부 조사결과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는 겁니다.

사건은폐 전 과정에 조현아 전 부사장이 개입했다고 밝힌 검찰은 이제 국토부가 어떤 식으로 조 전 부사장 편들기에 나섰는지도 들여다본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검찰은 국토부 조사내용을 대한항공에 넘겨 조 전 부사장이 대비할 수 있도록 한 혐의로 김 모 조사관을 구속기소했습니다.

현재 김 조사관 외에 추가로 기소된 국토부 공무원은 없지만 추가 가담자가 밝혀지면 역시 형사처벌 대상입니다.

특히 국토부 공무원들이 대한항공에 항공기 좌석 업그레이드 혜택을 조직적으로 요구했다는 참여연대 고발과 관련해서도 사실 여부를 가릴 계획입니다.

대기업 오너 자녀의 잘못된 특권의식에서 촉발된 검찰 수사가 국토부와 국회의원 등 일부 특권층으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아시안컵 우승후보 분석>

▶ 아시아 축구 최강을 가리는 아시안컵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5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 축구대표팀과 경쟁할 후보들의 장단점을 오해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경쟁이 불가피합니다.

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에서 '4강'의 치열한 경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송영주 축구해설위원입니다.

'영원한 숙적' 일본은 지난 2011년 카타르 대회를 포함해 최근 3차례나 우승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4년 전 우승의 주역들이 여전하지만 아기레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에 휘말려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것이 약점입니다.

개최국 호주는 최근 세계랭킹이 100위까지 떨어졌지만 유럽계가 주축인 선수들의 힘과 높이는 변함없이 강력합니다.

무엇보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안방에서 만회하겠다는 개최국의 홈 이점이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현재 세계랭킹에서 아시아 1위를 기록 중인 이란입니다.

이란도 1976년 대회 이후 아시안컵에서는 우승이 없어 동기부여도 확실합니다.

우리 대표팀은 17일 열릴 호주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A조 1위를 다투고

일본, 이란과는 준결승에서 만날 것이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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