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환은행 노사 간에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결렬되면서 외환은행 노동조합 쟁의행위가 높은 찬성률로 가결됐다.
외환은행 노조는 지난해 29일 치른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개표한 결과 휴직자 등을 제외한 투표대상 조합원 5천423명 가운데 4천821명(88.9%)이 투표에 참여, 4천402명(91.3%)이 쟁의행위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다고 2일 밝혔다.
외환은행 노조는 실제 쟁의행위 돌입에 대한 집행부의 최종 결정만 남겨둔 상황이다.
현재 외환은행 노사는 2013년 10월 말 2200여명의 무기계약직(로즈텔러)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외환은행은 하나은행과의 합병기일을 올해 2월 1일에서 3월 1일로 변경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주주총회 예정일도 애초 이날에서 오는 29일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