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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질극, 2명이상 가담…'한국 교포 1명 포함 20여명' 인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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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BC News 24 Live 캡처)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다.

호주 국영 ABC방송 등 현지 언론은 15일 오전(현지시간) 시드니 시내 금융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 카페에 IS 지지자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침입해 20여 명의 손님과 종업원들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질 중에는 한국 교민도 한 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호주 국적의 한국계 여대생 배모 씨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기를 소지한 괴한들은 인질들을 위협해 IS 깃발이 밖에서 보이도록 카페 유리창에 매달아 놓으라고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ABC 방송에 따르면, 아랍어로 적힌 검은 깃발에는 "알라 이외에 다른 신은 없다. 그리고 마호메트는 알라의 메신저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경찰은 최소 2명 이상의 괴한이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총기를 소지한 괴한은 최소 두 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호주 경찰은 마틴플레이스 인근 도로를 폐쇄하고 중무장한 경력을 주변에 배치했다. 시드니 도심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도 통제됐다.

이와는 별개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 폭발물 의심물체가 발견돼 소개령이 발령됐다.

또한 호주 ABC는 "호주연방경찰이 북서부 지역에서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15일 시드니 도심에서 일어난 인질극과 관련해, 동원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영국의 가디언에 따르면, 애벗 총리는 "지역 경찰과 연방 경찰들이 현장에서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며 "뉴사우스웨일스주 주지사 마이크 배어드에게 동원가능한 모든 지원과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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