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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불장난에 춤춘사람? 검찰 수사결과 보면 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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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간 강도높은 조사 받아, 박관천 경정과 대질심문도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정윤회 씨가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수년간 숨은 실세로 거론된 인물이자 국정개입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정윤회씨가 16시간 가량 강도높은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10일 오전 9시 5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정윤회씨는 16시간 정도 조사를 받은 뒤 다음날인 11일 새벽 1시 40분쯤 조사를 마쳤다.

검찰 조사를 마친 정씨는 "불장난에 춤춘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보면 알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불을 지른 사람은 누구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것도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청사를 떠났다.

정씨는 이날 오전 검찰에 출석하기에 앞서 국정개입 의혹 등을 전면 부인하며 "이런 엄청난 불장난을 누가 했는지, 또 불장난에 춤춘 사람들이 누구인지 다 밝혀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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