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고 교정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경기도교육청이 세월호 참사를 겪은 안산 단원고를 혁신학교로 지정하는 등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10일 "단원고를 내년 3월 1일 자로 혁신학교로 특별지정하는 등 행·재정적으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학교로 지정되려면 학교가 제출한 운영계획서 및 학교방문 평가와 예비지정을 거쳐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지만 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 사고를 겪은 단원고의 특수성을 고려해 '특별지정' 형태로 혁신학교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신입생 학급당 학생 수도 기존 29.4명에서 혁신학교 기준에 맞게 25명으로 줄였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생존학생의 학비 및 중·석식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단원고 추모관과 추모비 건립에 2억 원, 희생자 개인별 약전(略傳) 발간에 2억4,000만 원 등 추모사업 계획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