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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의 자신감, '모래시계' 송지나 작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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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 현장]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힐러'

4일 오후 서울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드라마 '힐러'는 오는 8일 20시에 첫 방송된다. 왼쪽부터 우희진, 박상원, 도지원, 유지태, 박민영, 지창욱. 박종민기자

 

'힐러' 제작진과 배우들의 자신감에는 '모래시계'의 주역 송지나 작가에게 있었다.

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 마제스틱 볼룸 2층에서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힐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정섭 PD, 지창욱, 유지태, 박민영, 박상원, 도지원, 우희진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제작진과 배우들은 작품에 대해 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자신감의 원천에는 '모래시계'의 극본을 맡았던 송지나 작가가 있었다.

연출을 맡은 이정섭 PD는 "지난해 송지나 작가와 처음 만나 작품 준비를 시작했다. 80년대 기자생활을 하면서 활동했던 아버지, 어머니들을 부모를 둔 지금 현재의 자식들이 언론사에 근무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이어 "송지나 작가와 처음 호흡을 맞추게 돼 영광이다"라면서 "대본이 정말 남다르더라. 디테일하고 섬세한 부분이 많아 제작진과 배우들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스타 기자 김문호 역을 맡은 유지태도 "대본을 보며 내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라고 느꼈고, 잘 해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서 "이정섭 PD와 송지나 작가에 대한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모래시계'에서 송 작가와 호흡을 맞췄던 박상원은 "송지나 작가와 작업하는 것은 배우로서 굉장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그의 작업실에 가본 적이 있다. 정말 준비를 많이 하고 훌륭한 대본을 만들어내더라. 이번 작품도 정말 좋은 대본이라고 느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힐러'는 정치·사회 문제에 관심 없이 살아오던 젊은이들이 '모래시계 세대' 부모들이 물려준 세상과 맞서면서 자신과 세상을 치유해 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열혈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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