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주민들, 경비업체 교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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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 (윤성호기자)

 

50대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의 입주민들이 용역업체를 바꾸기로 최종 확정해 기존 경비원들이 끝내 해고될 위기에 몰렸다.

이 아파트에 근무하고 있는 70여 명의 경비원들은 이미 지난달 전원 해고예고 통보를 받은 상태다.

이 아파트 측은 3일 입주자대표회의를 열어 현재 용역업체와 더 이상 계약을 맺지 않고, 업체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최근 분신 사망 사건과 관련해 “우울증 증상이 있는 경비원을 취약한 장소에 배치한 것도 경비업체가 관리를 잘못한 것”이라는 목소리가 회의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용역업체를 바꾸더라도 기존 경비원들의 고용을 승계해주던 관행을 따르지 않으면 현 경비원들의 해고는 확정된다.

해고예고 통보를 받은 경비원들은 지난달 28일 파업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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