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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서울 공립유치원에 교무행정 실무사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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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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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유아교육발전 위한 종합계획' 발표

 

내년부터 서울시내 공립유치원에 유치원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덜어줄 교무행정실무사가 배치된다.

또 2016학년도부터 안전하고 질 높은 교육환경을 위해 유치원의 학급당 정원을 조정, 교사 대 유아 비율을 낮춘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유아교육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서울교육청은 내년 시내 공립 유치원 197개원 가운데 일단 15곳에 교무행정실무사를 시범 배치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 실무사 배치에는 2억6천388만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교무행정실무사는 유치원 교무실에 배치돼 누리과정 학비 지원 업무, 유치원운영위원회 관련 행정업무, 정보공시 업무 지원 등 각종 행정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서울교육청은 또 유치원의 학급당 정원을 조정해 2016학년도부터 만 3세 유아는 학급당 16명 이하, 만 4세는 학급당 22명 이하, 만 5세는 26명 이하로 조정한다.

단 사립 유치원의 특성을 고려해 '조절 가능 정원'을 별도로 두고 만 3세는 16∼20명 이하, 만 4세는 22∼25명 이하, 만 5세는 26∼30명 이하 선에서 사정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치원의 1일 수업 시간도 내년부터는 유치원마다 3∼5시간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편성,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초등학교 저학년보다 많은 수업 시수 때문에 유아들의 피로가 쌓이고 교사들이 업무량 과다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1일 1시간 이상의 바깥놀이 시간과 점심시간 등을 포함해 1일 수업시간을 5시간으로 편성·운영할 방침이다.

사립유치원과 소규모 형태로 운영되는 공립유치원 교원의 교권을 보호하고 소통창구를 제공하고자 '유치원 교권상담센터'(가칭)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공형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유아교육진흥원 권역별 체험활동을 위한 분원을 설치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일제의 잔재인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바꾸는 개명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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