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슈퍼스타K6' 방송화면 캡처)
치명적인 저음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린 곽진언이 '슈퍼스타K 6'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6' 최종회에서 곽진언은 라이벌 김필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단 5.5점 차, 온라인 사전 투표 및 생방송 문자 투표 역시 0.2% 정도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을 정도로 치열한 승부였다.
이날 결승 무대는 자율곡 미션과 우승곡(자작곡) 미션으로 펼쳐졌다. 첫 미션에서 김필은 마이클 잭슨의 '맨 인 더 미러'(Man In The Mirror)를, 곽진언은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불렀다.
자작곡 대결에서 김필은 개인적 고민을 녹여낸 '필즈 송'(Feel's song)을, 곽진언은 합숙소에서 썼다는 '자랑'을 선보였다. 두 사람 모두 자신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노래를 들고 결전에 나섰다.
무대를 접한 심사위원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곽진언은 97점을 준 김범수를 제외한 세 심사위원들(윤종신·이승철·백지영)에게 모두 99점을 받으며 파이널 무대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결국 총합 782점을 받은 곽진언은 776.5점을 받은 김필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부터 슈퍼위크, 그리고 생방송 무대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장점인 '치명적 저음'을 뚝심있게 뽐내왔던 곽진언은 끝내 '슈퍼스타K 우승자'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됐다. 곽진언은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오늘 동생이 보러왔다. '잘하자'"라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