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윤창원기자/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8일 저출산 대책으로 제시한 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 정책과 관련해 "새누리당과 일부 언론이 무상 딱지를 붙이고 복지 포퓰리즘이라 비판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혼부부에게 집을 무상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보다 싼 값에 저렴하게 공공임대 주택을 제공하자는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혀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도 신혼부부와 대학생에게 14만 가구의 행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공약한 바도 있다"면서 "명백한 사실마저도 정략적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정치를 더이상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저 수준인 저출산을 극복하고 전월세 불안과 주거 공포에 시달리는 젊은 세대를 위해서도, 그리고 침체의 늪에 빠진 건설경기 활성화를 통한 내수 진작을 위해서도 공공임대 주택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젊은 신혼부부에게 (임대 주택을) 우선 공급하자는 정책 제안을 건설적으로 검토하고 복지정책을 놓고 선의의 정책 경쟁을 벌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사자방'(4대강ㆍ자원외교ㆍ방산비리)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는 "자고 나면 비리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국민의 4분의 3 이상이 국조를 요구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에 국정조사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주례회동에서 사자방 국정조사와 누리과정 예산 확보에 대한 결론을 반드시 내야 한다"면서 "더 이상 시간을 끄는 것은 국민과 야당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새누리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