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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는 건재했다…삼성화재, 대한항공 잡고 선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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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자료사진=KOVO)

 

삼성화재는 1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1-3)과 한국전력(2-3)에 패했다.

OK저축은행전에서는 레오가 시몬에게 완벽하게 졌고, 한국전력을 상대로는 국내 선수들이 전광인, 서재덕에 밀렸다. 당연히 "삼성화재의 8연패는 어렵다"는 소리가 계속 흘러나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역시 삼성화재였다. 특히 레오는 트리플크라운과 함께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삼성화재는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대한항공과 홈 경기에서 3-0(28-26 25-19 25-14)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4승2패, 승점 12점으로 선두 자리로 올라섰다.

가장 팽팽했던 1세트 해결사는 레오였다. 23-24로 뒤진 상황에서 시간차 공격으로 듀스로 끌고간 레오는 25-26에서 후위 공격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산체스가 범실을 범하자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따냈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준 대한항공은 와르르 무너졌다. 삼성화재는 2세트와 3세트 모두 20점 이하로 대한항공 공격을 막고 경기를 1시간26분 만에 끝냈다.

올 시즌 시몬, 쥬리치, 산체스 등과 최고 외국인 선수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레오는 36점에 올 시즌 개인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후위 공격 12개, 블로킹 6개, 서브 득점 3개)을 작성하며 산체스(14점)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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