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현재 37곳으로 운영중인 시간제 보육시설을 내년까지 67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시간제 보육시설은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외출을 해야 할 때 생후 6~36개월 미만의 아이를 잠시 맡겨 놓을 수 있는 시설이다.
시범운영중인 시간제 보육시설 이용률은 올 8월 현재 월 1천489명으로 첫 시범사업이 시작된 지난해 7월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서울시는 우선 올해 말까지 성북구와 서대문,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등 5곳에 보육시설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간제 보육시설로 지정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국공립어린이집에서는 별도의 시간제 보육실을 설치하고, 3년 이상 보육경력과 자격을 갖춘 전담교사를 채용해 연령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시간제보육을 이용하는 동시에 장난감·도서대여, 놀이프로그램, 전문적인 육아상담 등 다양한 육아지원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시간은 월∼금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