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 2명과 유부녀 스튜어디스 호텔서…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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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출장중 알게된 기혼 스튜어디스와 불륜…남편 신고로 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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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기업 대표와 스튜어디스 등 3명이 간통 혐의로 고소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모 기업 대표인 A씨(52), 유부녀인 B씨(39·스튜어디스), 사업가 C씨(48)를 각자 배우자가 있는데도 함께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호텔방에서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내 아내와 남성들이 호텔에서 간통하고 있다"는 B씨 남편의 신고를 받고 현장을 급습해 호텔방 침대와 샤워실에서 머리카락 등 증거를 수집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크를 한 뒤 문을 열었을 때 이들은 모두 옷을 입고 있었지만,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3명이 함께 술을 마신 것일 뿐, 관계를 맺지는 않았다"고 진술했지만, B씨가 간통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A씨는 해외 법인까지 거느린 중견 기업 대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출장이 잦던 A씨는 항공기 안에서 스튜어디스 B씨를 처음 알게 돼 작년부터 연인처럼 지내왔고 사건 당일 A씨는 후배인 C씨를 불러 같은 호텔방에서 B씨와 함께 3명이 차례로 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B씨의 남편의 고소에 따라 현재 피고소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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