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학교 조사를 받던 중학생이 투신 소동을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
13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시 20분쯤 대구 달서구 송현동 모 아파트에서 김모(15)군이 30미터 높이의 난방 굴뚝에 올라가 투신 소동을 벌였다.
대구 S중학교 3학년인 김 군은 최근 학교 동급생 7명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학교폭력자치위원회의 조사를 받았고, 교사로부터 이에 대한 질책을 받자 학교를 뛰쳐 나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구조대의 설득으로 40여 분 만에 굴뚝에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