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족구병 환자 4만3천명…2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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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주의보 발령…전국서 매주 3천명 발병

 

베트남 보건당국은 올들어 수족구병(HFMD)이 급속히 확산, 약 4만3천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22명이 숨졌다며 주의보를 발령했다.

17일 뚜오이쩨를 비롯한 베트남 현지 신문들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는 최근 들어 매주 평균 약 3천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발병지역도 중부에서 하이퐁, 옌바이, 박깐 등 북부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하이퐁 지역의 경우 매주 200명이 HFMD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되는 등 환자수가 가장 많은 10곳 가운데 북부지역이 6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간 뚜오이쩨 등이 전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최근까지 HFMD 환자는 약 4만3천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2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당국은 올해 HFMD가 지속적으로 확산, 감염 환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며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HFMD의 원인체인 'EV71'은 직경 20∼30nm의 소형 RNA바이러스 '코르나바이러스(Picornaviridae)과의 병원체로 포진성 구협염과 무균성 수막염, 뇌염, 폐부종도 유발한다.

EV71에 감염된 어린이는 증세가 악화될 경우 사망할 수 있는 신경학적 합병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FMD는 지난 1969년 첫 발병 사례가 발견된 이래 동남아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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