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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다녀올게요" 여대생 일주일째 행방 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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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개수사' 전환

 

도서관을 다녀온 집 인근 공원으로 산책을 나간 여대생이 일주일이 넘도록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공원으로 산책을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된 문 모(21. 여)양에 대한 수색을 공개수사를 전환하고 행방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 모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문 양은 지난 4일 오후 11시 20분쯤 도서관을 다녀 온 뒤 해운대구 대청공원 인근으로 산책을 나간다며 집을 나선 이후 연락이 끊겼다.

문 양 어머니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실종팀과 지구대 경찰 등을 동원해 공원 주변에 대해 밤샘 수색을 벌였으나 문양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경력을 증원하고 문 양이 실종된 공원 주변에 탐문 전단지를 배포하는 한편 문 양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조회했으나 이렇다할 단서를 찾는데는 실패했다.

지난 9일 낮 한때 문 양 휴대전화의 전원이 켜져 경찰이 해당 기지국 일대를 수색했으나 문 양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공개수사로 전환하는 한편 가용 경력을 총 동원해 문 양의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포착된 기지국 일대를 정밀 재수색 할 방침이다.

또 문 양의 집과 공원 주변의 모든 CCTV를 정밀 분석해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고, 관내 성폭력 우범자들의 당일 행적을 조회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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