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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작은 바보 노무현들이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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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최고위원 노 전대통령 묘역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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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18일 취임 인사차 봉하마을에 내려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른 아침 항공편을 이용해 봉하마을에 내려간 한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묘역에 참배한 뒤 "그동안 잘 계셨는지요. 저희들 왔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한 대표는 1·15 전당대회를 언급하며 "정치인들과 시민사회, 노동계가 합쳐 통합을 이뤘다"며 "민주주의 최후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노 전 대통령의) 말씀처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시민혁명을 이뤘다"며 "살아 계셨다면 너무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또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대통령님처럼 지역주의를 깨뜨릴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대통령 뒤를 따라서 '작은 바보 노무현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부산·경남 출마 열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2012년 총선승리, 정권교체를 위해 앞만 보고 내달리는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항상 바람이 불면 우리 곁에 계시는 것으로 알겠다"고 인사를 마쳤다.

이어 한 대표는 권양숙 여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국민이 뽑은 대표, 최고위원으로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잘 해나가겠다"면서 "부산 경남에서 승리의 교두보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양숙 여사는 대문 앞까지 최고위원들을 마중나와 반기며 "희망이라는 말을 쓸 수는 있을까. 지금까지 절망 속에서 살았는데, 오늘은 너무 기분이 좋다.

축하한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자리에 함께한 장영달 전 의원은 "부산 경남이 이번 선거에서 중요하다"며 "지도부가 경남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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