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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나는 친DJ, 친노-반노는 분열적 레토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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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DJ 자처하며 계파간 화합 강조.. "돈봉투는 실체 없어"
"총선 승리하면 FTA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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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새 대표로 당선된 한명숙 대표는 15일 기자회견에서 "친노(親盧), 반노(反盧)는 분열적인 레토릭이다. 나는 친DJ"라며 계파간 통합 정신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가 끝난 직후 기자회견에서 친노의 부활이 아니냐는 질문에 "친노, 반노, 비노 구도는 언론에서 만든 구도"라면서 "한명숙은 친DJ(김대중)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불러 정치권에 입문했고 국무위원 만들어줘서 장관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한테 친노라고 하는데 민주통합당의 모든 사람들은 친노"라며 "당내 서로 다른 의견들은 한명숙 장기인 화합과 통합 갈등조정을 통해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고 계파 구분을 경계했다.

그는 한미 FTA에 대해서는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것이 후보 9명의 생각이었다. 총선에서 승리하면 반드시 폐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당대표 돈봉투 사건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근거없이 확신시키는 것은 안된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석달 앞으로 다가온 4.11 총선을 이끌어야 하는 한 대표는 "전략공천을 최소화하고, 완전국민경선으로 공천권을 돌려드리겠다"면서 "통합진보당과도 (선거연대를 위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당대회 당대표 돈봉투 의혹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돈봉투와 관련해서는 저는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사실관계가 하나도 밝혀진 것이 없다.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근거없이 확신시키는 것은 안된다. 사실관계가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는 상태에서 검찰이 당을 수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승리 결정적 요인은? 인적 쇄신 과제는 어떻게 해결하겠는가?

= 지금 이명박 정권 4년하에서 모든 국민들이 불행 느끼고 힘들어 한다. 80만명의 자발적 선거인단이 참여해서 이렇게 큰 열망을 보였는데 총선승리, 정권교체해라 바꿔달라는 열망이 극에 달한 것 같다. 한나라당과 맞서 싸울 수 있는 리더십이 과연 누구겠는가 생각한 것 같다. 이기는 후보를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국민들의 바꾸고자 하는 열망이 원동력이 됐다.

총선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두가지가 있다. 첫째, 공천 혁명을 해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 두번째는 승리할 수 있는 후보 만들어야 한다. 공천혁명 반드시 하겠다. 전략공천 최소화하고 완전 국민경선으로 공천권 돌려드리겠다. 지금의 시민은 예전 시민이 아니다. 직접 참여하는 국민들이다. 각성하고 깨달음을 가지고 있는 국민들. 정치의식이 높은 국민들, 그들에게 공천권을 물려드리면 국민의 뜻에 맞는 눈높이에 맞는 가치 중심적인 시대의 흐름에 맞는 후보 뽑아올릴 것. 저는 믿는다. 그분들에게 돌려 드리면 한나라당 이길 수 있는 후보 만들어낼 것이다.

두번째는 승리의 구도이다. 우리에게는 대화해야할 상대방이 있다. 통합진보당과 시간적 제약이 있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민통당 지도부가 결정됐기 때문에 늦추지 않고 대화 시작하겠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겠다. 지금 통합진보당이나 민주통합당은 총선을 승리해서 정권교체 해야한다는 절체절명의 사명감 가지고 있다. 우리가 잘못하면 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있다.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면 좋은 결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야권연대는 어떻게?

= 우선은 통합진보당과 대화할때 가치 중심적인 정책연대를 기반으로 해야. 승리의 구도를 만들때도 중심에는 우리가 진보적 가치를 많이 반영했기때문에 여러 정책연대 기반으로 추진하겠다. 여러가지 방법 있겠다. 예를 들면 광역단위의 자치공천이 이뤄지고 있다. 후보간에도 가능하리라 본다. 중앙중심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별로 자체적으로 공천 해내는 것. 이런 여러 방법중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하고자 한다.

▶민주통합당은 한명숙 문성근 문재인이 주도하는 친노의 부활이다는 평가가 있다. 도로 열린우리당 아니냐는 걱정도 있다. 친노라는 이미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참여정부의 과거 공적, 특히 한미 FTA는 어떻게 생각하나?

= 친노 반노 비노 이러한 구도는 언론에서 만든 구도이다. 이것은 분열적인 레토릭이다. 제가 보기에는 한명숙은 친디제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불러 정치권에 입문했고 국무위원 만들어줘서 장관도 했다. 참여정부에도 참여했지만 원래 친디제이이다. 저한테 친노라고 하는데 민주통합당 하는 모든 사람들은 친노이다. 이번 경선하는 과정에서 시민사회, 노동계, 민주당 모두 화학적 결합을 이뤄냈다. 정책을 실천하는데 있어서 서로 다른 의견들은 한명숙 장기인 화합과 통합 갈등조정을 통해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9명이 모두 한미 에프티에이는 굴욕적이다, 불평등 협상이다, 국가 이익 실종됐다, 이러한 굴욕적 한미 에프티에이는 폐기하고 원점재검토한다 생각이다. 이부분은 확실히 통일돼 있다. 총선승리하면 반드시 폐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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