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마른해산물 냄새 맡지 마세요. 정신을 잃게 만드는 신종범죄임’
모바일 메신저를 중심으로 괴소문이 퍼지고 있다.
괴소문은 장문의 문자로 보내진다. 문자내용은 ‘어떤 사람이 길거리에서 마른해산물을 판매하려고 접근해 맛이나 냄새를 맡아보라고 한다. 절대하지 말 것’ ‘냄새를 맡게 되면 정신을 일게 됨’이라고 적혀있다.
해산물에는 흡입마취약의 일종인 ‘에틸에테르’ 성분이 묻어있어 냄새를 맡을 경우 기절한다는 것이다. 실제 일어난 사건으로, 기절한 뒤 장기매매를 한다는 것. 이 문자는 중국에서 온 신종범죄로 주위에 널리 알리라고 경고한다. 이 문자는 ‘경찰관에게 들었다’거나 ‘경찰서 앞에 적힌 글’이라며 보내고 있다.
이모(28·여)씨는 “최근 마른해산물 괴담을 여러 차례 받았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내용은 섬뜻해 무섭다”고 말했다.
이 괴소문은 지난해부터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퍼진 내용이지만, 최근에 또다시 모바일 메신저로 확산되고 있다. 거짓이라고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됐지만 괴담의 전파력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전주 A 중학교 교감은 “한 담당교사가 이달 초 한 학부모로부터 해당 내용에 대해 연락을 받고서 학생들에게 괴담일 뿐이니 속지 말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 괴소문에 대해 경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전북청 관계자는 “여러사람에게 마른해산물 괴담에 대해 들었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냄새를 잠깐 맡는다고 해도 기절하는 건 불가능하며, 설령 그게 가능하다고 해도 그런 장기매매 사건이 났다면 전국이 난리날 일”이라고 괴담내용을 일축했다.
전라일보 김승만기자/ 노컷뉴스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