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국부'라 불리는 리콴유(李光耀) 초대총리가 집권 여당 인민행동당(PAP)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중앙집행위원회 위원직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리 전 총리는 정치 일선에서 사실상 물러나게 됐다.
인민행동당은 성명을 통해 당 중앙집행위가 리 전 총리와 2대 총리를 역임한 고촉통(吳作棟) 등 6명의 집행위원 사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리셴룽(李顯龍) 총리 겸 당 사무총장은 "새로운 세대의 유권자들에게 우리의 이상과 비전에 대한 확신을 주려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