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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와 서강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 4개 대학의 총학생회가 '반값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며, 오는 10일 동맹휴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 총학생회는 7일 이화여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가 약속했던 반값 등록금을 지키라며 대학생들이 삭발하고 단식했지만 정부는 기만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장학금과 취업을 대학생 개개인의 문제로만 모는 것은 학생들을 무한경쟁으로 몰아넣고 인간답지 못한 삶을 살게 해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맹휴업은 단순히 학업을 버리는 게 아니라 학업을 지속하기 위한 방편"이라며 "대학별로 총투표를 실시해 가결되면 오는 10일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