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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의원, "국민들 회초리 아껴두고 있다…정총리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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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0년 6월 30(수) 오후 6시
■ 진 행 : 정관용
■ 출 연 : 한나라당 서병수 의원


서병수

 



▶정관용>네. 시사자키 오늘 2부와 3부에서 한나라당 서병수 의원과의 긴 대화 시작합니다. 친박계 핵심 의원으로 이번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는데요. 서병수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서병수 의원>안녕하세요. 서병수입니다.

▶정관용>네. 어제 출마선언 하셨죠?

▷서병수 의원>네. 어제 오후 1시 30분 국회정론관에서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정관용>제가 방송하면서 멘트 단어 사용 하나가 이렇게 신경 쓰여 본 적이 별로 없는데요. 무슨 말인지 아시죠? 친박계 핵심 의원이라는 핵심이라는 단어를 붙여도 되나 안 되나. 이거 붙여도 됩니까?

▷서병수 의원>글쎄. 친박계 핵심이라고 아직까지 저 스스로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친박이라고 하는 이 말 자체가 제가 생각을 할 적에는 이제 계보를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요. 계보로서의 어떤 형태를 갖춘 친박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가 표현을 드리고 싶은 것은 친박이라고 하면 지금 이제 의회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경선도 거치고 이러면서 비슷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박 대표하고 비슷한 어떤 그런 생각들을 가지고 같은 행동을 하고 같은 사고를 하고 비슷한, 똑같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그렇게 하다 보니까 마치 밖에서 보면 이것이 행동을 통일하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하고 이것이 친박으로 이렇게 지칭이 되고 언론에서 상당 기간 동안 그렇게 지칭이 되었기 때문에 저희들 스스로도 아마 친박이라고 하는데.

▶정관용>너무 원론적으로 답변하시는 것 아니에요?

▷서병수 의원>아니. 실제로 그렇습니다.

▶정관용>지난 대통령 후보 경선부터 사실 조직이 다 이렇게 되고 그렇지 않습니까? 일종의 계보 아닌가요?

▷서병수 의원>아닙니다. 조직 때문에 사실 우리 박근혜 대표가 경선에서 패배를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박근혜 대표가 지난 당대표를 할 때부터 나는 계보정치를 하지 않겠다, 이런 천명을 했지 않습니까. 박근혜 대표의 성격 자체가 한번 이제 말씀하신 것은 그것을 지키는 원칙적인 분이기 때문에 그런 계보정치를 안 함으로 인해가지고 경선에서도 불리한 점이 있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관용>알겠습니다. 어쨌든 친박계이신 건 맞죠?

▷서병수 의원>그렇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분류를 하니까요. 자연스럽게 저도 친박계로서 행사를 하고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정관용>그런데 과연 핵심이냐, 아니냐, 이 점을 제가 여쭤보는 건데 왜냐면 지금 이혜훈 의원, 주성용의원, 이성헌 의원, 한선교 의원, 이른바 친박계에 이번 대표 경선에 출마한 분들이 많아요. 이분들 가운데 특히 한두 분께서는 내가 핵심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계시거든요. 그거 알고 계시죠?

▷서병수 의원>글쎄. 그 핵심이라고 하는 말 자체가 저는 어패가 있다고 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친박계라고 하는 것이 조직적으로 구성돼 있는 무슨 단체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어떤 역할에 따라서 이렇게 친소관계를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예를 들자면 유정복 의원 같은 경우에는 비서실장을 했기 때문에 비서실장처럼 이렇게 지금 활동을 하고 있고 이정현 의원, 이분은 대변인을 했기 때문에 또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는 각자 어떤 박 대표와 맺은 인연이라든가 또 어떤 생각으로 인해서 행동을 같이 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고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정관용>단도직입적으로 들어가서 그러니까 이번 정당대회에 이른바 이명박 대통령의 이심이 있느냐, 박근혜 전 대표의 박심이 있느냐, 이런 얘기 막 나오잖아요. 지금 박심이 있는 겁니까? 없는 겁니까? 서병수 의원께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이번 경선에 나가라고 했다. 그런 말씀.

▷서병수 의원>제가 직접 했습니다. 왜냐면 제가 그 이야기를 들은 것은 한 3~4주 전쯤입니다. 그러나 여태까지는 제가 그것을 입 밖에 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제 최근에 와서 의원들이 친박 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지금 나오고 하기 때문에 이러다가는 전부 공멸을 하겠다. 한 석이라도 건져야 되지 않느냐. 이런 입장에서 분명하게 좀 각을 세우는 것이 맞겠다. 제가 이제 박근혜 전 대표님하고 전화통화를 하거나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하는 과정에 이번에 서병수 의원이 친박을 대신해서 전당대회에 나가서 역할을 해 주세요 하는 말씀을 들었고.

▶정관용>친박을 대신해서 나가라. 이렇게 했다구요?

▷서병수 의원>네. 그렇습니다.

▶정관용>그럼 박심이 있는 거네요? 그러니까.

▷서병수 의원>박심이 나한테는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이제 대화를 직접 만나서 말씀하시는 과정에 그 동안에 우여곡절이 있었지 않습니까. 제가 출마선언을 조금씩 미루고 하는 그 과정에 이제 만나 뵙기도 했는데 이번에 나가시는 거 맞죠? 이렇게 물어보시고 하셨기 때문에.

▶정관용>네. 그렇다면 이제 친박계 계보정치는 아니라고 하셨습니다만 그렇게 해서 모여 있는 의원들한테는 박근혜 전 대표가 이런 얘기가 나오리라는 것은 모르고 하신 말씀이 아닐테니까. 나의 뜻은 서병수 의원에게 있다, 라고 하는 걸 공개적으로 밝힌 거다? 그런 건가요?

▷서병수 의원>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관용>혹시 그렇게 주장하는 다른 분도 있나요?

▷서병수 의원>현재까지 그렇게 구체적으로 주장하시는 분은 없는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러나 다들 여태까지 박근혜 대표를 위한 어떤 생각이라든가 활동해 오신 분들이니까 그분들에게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알지 못합니다.

▶정관용>그렇겠죠. 두 분이 만났을테니까.

▷서병수 의원>그렇습니다.

▶정관용>그런데 어쨌든 서병수 의원처럼 공개적으로 박근혜 대표가 친박을 대신해서 이번에 나가라고 한 얘기까지를 공개하신 분은 서병수 의원 밖에 없는 거구요.

▷서병수 의원>그렇습니다. 그런가요?

▶정관용>저희들도 지금 언론보도로 봐서는 그렇게 지금 알고 있습니다.

▷서병수 의원>제가 당사자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은 어떻게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잘 알지 못합니다. 다만 그렇게 말씀하실 때 그 의미를 우리가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제 전당대회 지도부가 구성이 되고 하면 만약에 친박이니 친이라고 하는 이런 어떤 갈등구조, 이런 것을 계속 가져가야 하느냐.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정관용>그 얘기는 조금 있다가 좀 하구요. 인터뷰 시작하자마자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 이번 전당대회에 나오게 된 어떤 과정, 이 얘기를 쭉 제가 여쭈어서 결국 이제 박근혜 전 대표가 그런 말을 했다는 답변까지 방금 들은 직후에 이런 질문을 드려서 참 죄송하긴 합니다만 너무 박근혜 전 대표만 내세우는 것 아니냐. 전당대회 나오면서. 자기주장을 가지고 나와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그야말로 계보정치를 안한다고 하지만 계보의 힘을 믿고 나오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적인 여론도 분명히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서병수 의원>그래서 이제 왜 제가 당대표에 도전하느냐 하는 개인적인 제 이유를 조금 말씀 드리자면 아까 우리 사회자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저는 3선 의원이고 정책위의장과 여의도 연구소장, 직전까지는 국회기획재정위원장을 맡아서 활동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대부분의 어떤 주된 활동을 부산에서 쭉 해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제는 선수도 있고 어느 정도 경험과 경륜도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제는 중앙정치를 한번 해보겠다. 한나라당의 어떤 모습을 바꾸는데 내가 기여를 해보겠다. 그런 이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6.2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우리 국민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 우리가 확연히 알았지 않습니까.

▶정관용>이번 출마선언문에도 옐로우카드 이런 표현을 쓰셨던데.

▷서병수 의원>회초리를 때리셨고 그 회초리를 제대로 많이 때리시지는 않았다,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껴두고 있다. 한나라당 너희들이 제대로 하는지 안 하는지 한번 두고 보겠다. 이런 국민들의 뜻을 알고 있다고 한다면 그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 우리 정치인들의 자세다. 그래서 그 역할을 제가 반드시 해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나가면 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돼야 되기 때문에 이제 전체적으로 표 계산을 해본다든가 여러 가지 봤을 때 저도 전당대회에 나가는 목적 자체가 친이, 친박의 어떤 계보정치를 없애고 우리가 화합하고 단합해서 정권 재창출을 하는데 기여하겠다, 이런 뜻을 가지고는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투표를 할 때는 여태까지의 관행이나 행태를 봤을 때 친이와 친박으로 나뉘어져서 전략투표를 할 가능성이 많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 현재 제가 분석한 데는 한 75:25정도, 이런 구조로 친이와 친박이 나누어져 있는데 과연 한 사람이라도 제대로 넉넉하게 지도부에 진입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걱정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이제 친박이라고 일컫는 사람들이 한 5명 정도 나오니까 이건 모두 자멸하자는 것이 아니냐. 이래서는 안 된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전략적으로. 이런 말씀을 드린다고 해서 박근혜 대표에게 혹시 누가될는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정리를 해야 되겠다 하는 이런 입장에서 이제 친박의 대표주자로서 나서겠다. 이런 뜻입니다.

▶정관용>잘 알겠습니다. 아주 솔직한 답변 주셨네요. 논리와 출발선은 본인의 의지로 쭉 말씀해 주셨고 그러나 현실을 감안할 때 지금은 이렇게 해야겠다는 말씀까지 좋습니다. 그러면 지금 다섯 분이 나와 있는데, 이른바 친박계에서. 나머지 네 분 끝까지 다 갑니까? 아니면 후보 등록이 4일인가 5일인가로 알고 있는데. 그때 이전에 후보들 간에 사전조율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서병수 의원> 사실 제가 출마선언을 어제 하게 된 동기도... 몇 차례 늦췄습니다. 그것도 우리 당내의 너무 많은 주자들이 나온다. 그리고 또 친박 내에서 여러 사람이 나와 가지고는 모두가 자멸할 것이다. 그래서 단일화를 하자. 이런 입장에서 계속 조율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결론이 안 났기 때문에 계속 출마선언을 미뤄 왔습니다만 결국 이제 우리 친박이라고 분류되는 3선 이상의 많은 분들이 또 모이기도 하고 해서 조율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현재까지는 별 무소득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우리가 한두 석이라도 지도부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끝까지 노력을 해야 한다. 그래서 그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 그래서 5일 날, 4일 날 등록이니까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조정을 하겠다.

▶정관용>좀 아까 서 의원님 말씀처럼 박심의 방향이 만약 그렇게 확실하다면 서병수 의원에게. 이렇게 후보 난립한 상황정리를 위해서도 박근혜 전 대표가 직접 나설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몇몇 후보에게.

▷서병수 의원>제가 직접 이렇게 박근혜 전 대표하고 나눈 이야기를 말씀드리는 것 자체가 그것을 정리하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이해를 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정관용>그러면 정리가 되겠네요?

▷서병수 의원>저는 된다고 봅니다.

▶정관용>정리가 안 되면 그건 박심이 안 먹히는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서병수 의원>그래서 이런 문제까지 박근혜 대표가 직접 나서서 이렇게 교통정리를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이 친박이라고 분류되는 사람들이 좀 논의를 하고 해서 좀 교통정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꼭 교통정리가 완벽하게 안 된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 우리가 노력을 하면 한 두 세 사람 정도는 될 수 있겠다. 그런 이제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관용>아까 당내 세력분포를 75:25라고 하셨는데 이번에 세종시 수정안 표결과정을 보니까 한 6.5:3.5 이 정도 되는 것 같던데요? 분석에 의하면. ▷서병수 의원> 그러나 이제 당내 의원들 숫자는 그렇습니다만 당원협의회, 원외 당원 운영자들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까지 포함을 한다면 한 75:25정도 된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정관용>먼저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궁금증 몇 가지 좀 풀고 그 다음 이번 출마 선언에 대해서 출마의 변으로 밝히신 몇 가지, 또 화합, 당청관계, 이런 부분들 하나하나 짚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박근혜 전 대표가 국회 본회의에서 직접 단상에 오르지 않았습니까. 사전에 알고 계셨습니까?

▷서병수 의원>사실 사전에 잘 몰랐습니다. 국회 본회의장에 참여를 해서 두루두루 사람들 의원들 간에 이야기하는 것 듣고 저도 알았습니다. 왜냐면 저는 전당대회 출마를 어제 1시 30분에 선언을 했기 때문에 2~3일 동안은 제 문제 때문에 정말 바빠서 박근혜 대표하고 직접적인 통화도 한 적 없고 그랬기 때문에 또 다른 의원들하고 이 문제에 관해서 세부적인 문제와 관해 가지고 최근에 논의도 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사실 그런 이야기가 있을 때 내용도 저희들은 잘 몰랐고 했기 때문에 사실 당황한 것은 사실입니다. 박근혜 대표 정도 되는 정치인이 본회의장에서 반대토론에 나선다는 조금 모양이 좀 좋지 않은 것이 아니냐. 저희들은 그런 걱정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관용>몇몇 분이 가서 만류하셨다면서요?

▷서병수 의원>만류도 하고 했습니다. 그분들도 내용을 잘 모르고 한 것이죠. 그러나 직접 나가셔 가지고 말씀하신 것을 들어보니까 내용적으로는 충분히 이해가 가고 어떻게 보면 반대토론의 형식을 빌렸지만 그것은 반대토론은 아니다. 여태까지 세종시 문제를 가지고 우리 국민들 간에 갈등이 있었고 정부부처 사이에도 갈등이 있었고 국회에도 갈등이 있었고 그 와중에 박근혜 대표라는 분이 계셨지 않습니까. 현실적으로.

▶정관용>한복판에 계셨죠.

▷서병수 의원>그렇다면 이제 마무리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마무리를 깨끗이 하는 입장에서 그 동안의 경과도 설명을 좀 하고 또 앞으로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되겠다는 것도 말씀을 드려야 된다는 그 뜻이 바람직하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반대토론의 형식을 빌리긴 했습니다만 상당히 바람직한 내용이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정관용>그러니까 처음 생각할 때는 우려했으나 내용을 듣고 보니 잘했다고 본다?

▷서병수 의원>그렇습니다. 그래서 반대토론하기 전에도 저희들한테 그런 말씀이, 언급이 조금 있으셨습니다. 반대토론의 형식을 빌리지만 반대토론을 하러 가는 것은 아니다. 여태까지의 어떤 설명을 좀 해야 하지 않겠느냐, 그런 입장입니다. 그래서 세종시 문제 같은 것들은 박근혜 대표도 어제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사실 좀 복잡하지 않습니까. 어느 쪽의 가치가 논리적으로 맞느냐, 국가의 어떤 잠재력이든가 경쟁력에 어느 쪽에 더 나은가 하는 그런 논쟁이거든요.

▶정관용> 그럼요.

▷서병수 의원>한쪽은 이제 세종시라고 하는 것이 행정수도가 분할이 된다. 또는 행정부처가 이제 나누어짐으로써 의사결정을 하는데 굉장히 비효율적이다.

▶정관용>서 의원님, 그 내용까지 여기서 얘기할 필요는 없구요. 어쨌든.

▷서병수 의원>마무리만 좀 짓겠습니다. 그래서 또 원안을 찬성하시는 분들은 그런 것들 보다는 국가의 균형발전이라든가 수도과밀의 문제라든가 굉장히 문제가 있다. 그래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우리가 국가 전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를 찾아야 한다. 이런 말씀이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느 가치가 더 중요한가. 이런 것의 논쟁이기 때문에 이제 마무리가 된다고 한다면 다 같이, 과거는 박근혜 전 대표님 말씀대로 잊어버리고 새로운 미래, 국가의 어떤 잠재력, 경쟁력을 위해서 다 같이 함께 나가야 할 때다.

▶정관용>좋아요. 그래서 어제 박근혜 전 대표도 양쪽 다 애국이다, 이런 표현도 쓰고 그랬는데 그러나 약속은 꼭 지켜져야 합니다, 이런 발언들, 이런 것을 통해서 언론계 일각에서는 이제 이른바 친이와 친박 사이에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것 아니냐, 이제는 화해할 수 없는 강을 건너가는 것 아니냐, 이런 식의 얘기까지 나오곤 합니다. 그런 얘기가 나오게 된 배경은 그 동안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고 그 다음에 취임하고 이번 지방선거를 지낼 때까지 박근혜 전 대표는 사실 몇몇 가지 현안에 대해서 그냥 의견만 짧게 얘기했을 뿐 공식적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았는데 이번에 박근혜 전 대표의 일은 국회 본회의 발언은 작심하고 이명박 대통령과의 대립각을 보여준 것 아니냐, 라고 하는 해석도 있거든요.

▷서병수 의원>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까 말씀하셨던 대로 박근혜 전 대표가 미디어법이라든가 세종시 문제라든가 이런 데 대해서 기자들이 물었을 때에 짤막하게 답변을 하면서 자기 소신을 밝힌 이런 정도로 우리가 봐 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을 가지고 계속 국민이나 언론들, 일부 정치인들 사이에 이것이 대립구조다, 갈등구조다, 이렇게 강조를 하는 분들이 계신다고 봅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의 생각은 절대 이것이 대립구조, 내가 언제 그런 것을 가지고 세를 모아서 반대를 한 적이 있느냐, 나도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성공하기를 누구보다도 간절히 빌고 있는 사람이다. 그에 대해서는 내가 전적으로 협조할 책임도 있고 내가 여태까지 해왔다라고 생각을 한다, 이런 표현까지 쓰십니다.

▶정관용>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강하게.

▷서병수 의원>어제 이제 말씀을 하셨던 것은 약속이 중요하다. 한번 국민에게 한 약속, 정책 이런 것들이 자꾸 말이 바뀐다고 한다면, 정권이 바뀔 때마다 그러면 이념적으로 어떤 다른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정부가 들어섰을 때는 국민에게 한 그런 정책들, 약속한 정책들이 수행을 하다가 계속 이렇게 바뀌고 한다면 그것에 의한 어떤 국가의 손실, 이런 건 엄청날 것이라는 입장에서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관용>그런데 그 내용이 결국은 아까 이명박 대통령의 성공을 박근혜 전 대표도 바라고 적극적으로 돕겠다고는 했지만 최근 몇 개월 동안 거의 1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하려고 했던 게 세종시 수정인데 그것을 결정적으로 못하게 한 것이 과연 이명박 대통령의 성공을 기원하고 협조하는 행동이냐, 이런 식의 해석에서.

▷서병수 의원>저는 세종시 문제가 이명박 대통령께서 전적으로 이것은 이렇게 해야 겠다라고 제1의 목표로 삼았던 정책은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에 그렇다고 한다면 대선 때 우리 한나라당의 후보로서 나서면서 그 이야기를 분명히 하셨어야 되고 공약으로 내걸으셨어야 되고 그 다음에 대통령이 되고 난 이후에라도 상당한 기간 동안 이점에 대해서는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정운찬 총리가 국무총리가 되는 그 시점에서 이 문제가 불거져 나온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대통령이 꼭 무언가 이 문제를 반드시 해내야 되겠다, 이런 것 보다는 일부 참모들이라든가 또는 누군가에 의해가지고 이런 것들이 어쩔 수 없이 벌어졌던 그런 사태가 아니냐. 이렇다면 이제 마무리하고 해결해야 할 시점이다. 국회에서 이미 결론이 났기 때문에.

▶정관용>감각의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은데요. 이명박 대통령의 본심이 여기에 최우선으로 담겨져 있다는 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안 그렇게 보신다?

▷서병수 의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관용>제가 자꾸 이렇게 갈등을 부추기는 쪽으로 질문을 하는 것 같습니다만 심지어 이제 분당 얘기, 탈당 얘기까지 막 나오거든요. 그런 거 아니다?

▷서병수 의원>저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없고 제가 생각할 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본인의 능력과 자질로서 아주 훌륭하신 대통령으로서 선택을 받았습니다만 그러나 어디까지나 한나라당이라고 하는 기반 위에서 대통령이 되신 것이고 한나라당이 배출한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한나라당을 떠나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박근혜 전 대표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2007년도 우리가 굉장히 지지율이 떨어졌을 때 천막당사 하에서부터 시작해서 한나라당의 지지율을 한 50% 이상까지 끌어올리고 그것을 토대로 해서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킨 장본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분이 어떻게 해서 탈당이라든가 이런 것을 감히 생각이나 할 수 있겠느냐.

▶정관용>그렇게 답변하실 걸로 알았습니다. 이미 알고 질문을 드렸습니다만 안 드릴 수 없는 질문이라 드린 거구요. 그런데 방금 말씀하시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진의가 제1 우선순위로서의 진의가 세종시 수정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 다른 일부 측근, 이런 식의 표현을 쓰셔서 던지는 질문인데요. 정운찬 현 총리에 대한 질문입니다. 전적으로 모든 책임을 지겠다, 이런 발언을 사실상 사의표현 이런 식으로 해석하는 언론도 나오던데 정운찬 총리가 어떻게 하는 게 좋다고 보세요? 서병수 의원 개인의 의견을 한번 말씀해 보시죠.

▷서병수 의원>솔직하게 말씀을 드리자면 정운찬 총리 서울대 총장을 하면서 우리 국민들한테 주었던 어떤 인상들 상당히 좋게 가지고 있으셨습니다만 국무총리가 되면서 세종시 총리로 전락된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좀 듭니다. 개인적으로도 안타까운 일이기도 하고 이제 그런 이미지가 기왕에 있었다고 한다면 어제 이제 세종시가 우리 국회에서 표결로서 결론이 났기 때문에 세종시 문제를 깨끗하게 정리하는 입장에서도 정운찬 총리 본인이 깨끗하게 책임을 지고 물러남으로 해서 그것이 정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정관용>정운찬 총리가 물러나는 것이 옳다고 본다는 말씀까지를 일단 2부에서 듣고요. 당 화합을 위해서 나왔다는 말씀 이어서 3부에서 하나하나 내용을 분석해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2부와 3부 한나라당 서병수 의원과의 긴 대화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직접 참여하실 수 있어요. 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가되는 문자메시지 #1212번, 전화로는 지역번호 02하시고요. 2061-8585, 8586, 8587, 석대의 전화로 여러분의 궁금한 점 질문해 주시면 서병수 의원과 직접 대화하시면서 답변을 들으실 수 있겠습니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2부 여기서 일단 마무리 짓고요. 광고 듣고 뉴스 들으시고 35분에 3부에서 서병수 의원과 함께 다시 오겠습니다.

▶정관용> 네. 한나라당 서병수 의원과의 대화 계속 이어갑니다. 많은 분들이 문자로 질문과 의견 보내고 계신데요. 3527번, 박심이 있다고 하면서 계보가 아니라고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얘기도 있고요. 또 1252번께서는 박 전 대표의 큰 일을 위해 계파원들은 자기희생해 주세요, 이런 얘기도 있고요. 5340번께서는 한나라당의 가장 큰 문제는 사실 친이, 친박 세 다툼 아닙니까. 이거 어떻게 화합해 나가실 건가요? 이런 질문을 주셨는데 서병수 의원 어제 출마선언에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를 내거셨는데 첫 번째가 화합이란 말이에요.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지금 문자 의견을 보내주신 것과 마찬가지로 또 서병수 의원께서 맨 초반부에 화합을 위해 내가 출마를 하겠다고 결심했으나 결과적으로 현실적으로 표는 전략적 투표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른바 친박계라고 하는 지원을 받아야 한다, 그게 현실이다. 그런 말씀 하셨잖아요. 그렇게 친박, 친이에 전략적 지원을 받고 최고위원진에 입성하신 분들이 화합을 만들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입니다. 서 의원은 어떻게 하실 거예요?

▷서병수 의원>여태까지 이제 지도부를 구성하고 계시던 분들이 좀 이제 강성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지금 제가 크게 이제 당청과의 관계, 일반적인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 이런 것이 하나가 있고 그 다음에 당 내의 친이와 친박의 갈등, 이런 것이 우리 국민들이 한나라당에 쇄신을 요구하는 핵심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 당청관계라든가 도는 친이, 친박의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이 다 한가지로 엮여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태까지 이제 어떤 청와대에 의존하는 그런 정치를 해왔다고 봅니다. 이제는 탈피해야 한다고 봅니다. 당의 모습을 원래의 모습대로 가져가야 한다. 그래서 당에는 우리 먼저 이제 의원들 간에 소통, 국민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그런 것들이 만들어진다고 한다면 저는 정책을 또 가다듬고 해서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만일에 뭔가를 요구한다고 하더라도 아니면 안 된다고 NO를 하고.

▶정관용> NO할 수 있는 당청관계.

▷서병수 의원>또 그게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관계, 이런 것들이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당연히 어떤 친이, 친박의 어떤 관계,

▶정관용>화합이 된다?

▷서병수 의원>해소가 되고 화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그 전제가 이런 겁니다. 당이 당의 원래의 모습을 가져야 한다고 저는 말씀드리지만 그것이 국민과의 소통이고 당 안의 의원들과 당원들 간의 소통을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 그 소통 하에서 어떤 정책안들이 만들어지고 한다면 우리가 일방적으로 의사결정을 해서 따라 오라는 식이 아니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을 해서 만들어서 그것을 다 같이 가자라고 하는 그러한 어떤 리더십이라고 한다면 충분히 화합, 친이, 친박의 어떤 갈등관계를 해소 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정관용>좋은 말씀이신데 그러나 또 현실적으로 보면 그건 다시 말해서 지금까지의 당청관계를 일방통행 식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서 친이계가 독주했다고 비판하시는 거랑 똑같은 거거든요. 다시 말하면 지금 화합주장은 ‘이명박 대통령 달라져라’라고 하는 촉구란 말이죠. 그게 화합이 될까요? 안 달라지면 오히려 갈등이 커지는 것 아닙니까?

▷서병수 의원>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 국민들이 회초리를 무섭게 우리 한나라당 때리셨는데 그게 일방적인 어떤 국정운영 방식 하나가 있고 두 번째가 친이, 친박 간의 갈등, 누구나 다 아는 얘기 아닙니까. 안다면 그것을 고치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지 않겠어요? 그래서 쇄신이라고 하는 것도 방향성이 빗나갔다고 저는 비판을 하고 있는 겁니다. 국민들의 염원,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정책에 반영을 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가다듬어서 국민을 위한 어떤 정책이 나와야 됨에도 불구하고 그런 일방통행식의 어떤 그런 것들 때문에 국민들이 마음을 다친 것 아니겠어요? 그렇다면 이제는 당당하게 청와대에 이런 것들이 이제 국민들의 요구가 이러니까 바꿔야 한다, 달라져야 한다. 청와대도 바뀌어져야 되고 당도 바뀌어져야 하고. 바뀌어져야 된다고 봅니다.

▶정관용>반대로 친이계 쪽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결정적일 때 안 도와주고 그런 식으로 해서 갈등이 빚어진다. 이런 얘기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서병수 의원>네. 그런 점에 대해서는 사실 저도 조금 아쉬운 점이 있고 필요할 때는 박근혜 전 대표께서 좀 나서셔야 합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린 적도 있습니다만 또 박근혜 대표는 박근혜 대표대로 자기 본인의 어떤 논리와 어떤 계획이 있다고 이렇게 보여 집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은 예를 들어 경선에서 떨어진 사람이 과거에는 국내에 있지도 않지 않았지 않느냐. 이렇게 조용히 있으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책임 하에서 모든 것이 이렇게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국정을 수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그것을 위해서 자기가 잠자코 있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다. 이런 말씀을.

▶정관용> 그렇게 판단을 하셨던 걸로 본다? 그런데 이제 앞으로 당 지도부가 되시면 필요할 때 박 전 대표의 역할이 필요하면 하도록 또 하겠다?

▷서병수 의원>그렇습니다.

▶정관용>그런 방식으로 화합을 해 간다...그런데 물론 대전제는 청와대가 변화해야 한다. 이런 얘기로군요. 그것은 국민의 요구라는 것이고 그게 쇄신의 방향이다...거기까지 일단 결론 내고 말이죠. 왜냐하면 6682번, 지방선거 끝나고 쇄신, 쇄신 하던 사람들 다 어디 갔나요? 한나라당 쇄신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그랬는데 이미 답변을 하신 셈이고요. 또 한 분, 1775번께서 한나라당 전당대회 너무 너도 나도 나오는 것 아닌가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데 초선까지 등장한 전당대회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런 얘기 어떻게 보세요?

▷서병수 의원>지금 이제 전당대회에 나오시는 분들이 13명, 앞으로 한 분 정도 더 나오신다고 하면 14분인데 참 이게 저희들도 곤혹스럽습니다. 나오시는 분들은.

▶정관용>죄송하지만 언론 일각에서 부반장 선거라는 표현 붙였더라고요.

▷서병수 의원>나오시는 분은 나오시는 분들대로 나오시는 나름대로의 이유와 어떤 목표를 가지고 나오시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이제 너무 이제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우리 지방선거 이후 또 우리가 쇄신하는 목적이 우리가 가지고 나왔던 자세를 변화시켜야 된다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 쇄신을 들고 나왔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전당대회 전개되는 모습들이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 모두가 자기의, 어떤 지역의 이해관계 또는 앞으로 총선이 있을 텐데 자기가 어떤 각자도생이라고 할까요? 이런 입장을 들어가지고 이렇게 나온다고 하면 국민들이 볼 때 아직 정신 못 차렸다, 이렇게 이야기 할 것이 아니냐. 상당히 걱정스럽습니다.

▶정관용>당 변화가 아니라 나부터 살고 보자 식으로 비추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서병수 의원>그렇습니다.

▶정관용>13명, 14명. 구도 판세 분석도 하시잖아요. 지금 대략 어떻게 보세요?

▷서병수 의원>판세분석을 지금 한다면 아마도 우리 대의원들이 투표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정관용>언론에서는 안상수 홍준표, 홍준표 안상수, 양강 구도 이런 얘기가 나오던데 동의하세요? 어떠세요?

▷서병수 의원>저는 동의할 수 없고 지금 전당대회에 나온 모든 사람들이 전력을 다 해서 지금 하고 있는데.

▶정관용>답변 안 하실 것 같군요. 안 여쭤보겠습니다. 헤드폰 잠깐 쓰시겠어요? 청취자 질문 전화로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8585로 전화주신 분, 여보세요?

청취자: 네. 여보세요?

▶정관용>자기소개부터 해 주시면?

청취자: 안녕하세요. 저는 경남 고성에 사는 허용화라고 합니다.

▶정관용>허 선생님, 우리 서 의원과 인사 좀 나누시죠?

청취자:서병수 의원님 안녕하세요?

▷서병수 의원>안녕하세요. 서병수입니다. 반갑습니다.

▶정관용>네. 질문하세요. 어떤 내용입니까?

청취자: 서병수 의원님 평소에 존경하구요. 출마 선언문 온라인으로 읽어봤는데 제가 약속하신 것 중에서 당 화합하고 당청관계 정상으로 돌리겠다고 공약하신 두 가지 부분하고요. 마지막 부분에서 2030특별위원회를 구성하시겠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하고 디지털위원회 정상화하시겠다는 두 가지 부분에서 2030특별위원회를 어떻게 구성하셔 가지고 어떠한 활동방향으로 젊은 세대의 관심을 한나라당으로 이끄실 것인지 구체적인 의견을 여쭙고 싶고요. 그 다음에 디지털위원회 같은 경우에는 생성된 지가 10년이 넘은 걸로 대충 짐작을 하고 있는데.

▶정관용>이미 있는데 이미 10년이 됐는데.

청취자: 유명무실할 디지털 위원회를

▶정관용>어떻게 활성화시킬 건지?

청취자: 네.

▶정관용>허 선생님 혹시 한나라당 당원이세요?

청취자: 네. 당비내고 있습니다.

▶정관용>어쩐지 굉장히 전문적 수준의 질문을 주셨네. 고맙습니다. 2030특별위원회 어떻게 신설하실 건지? 디지털위원회의 활성화 방안은 구체적인 것 질문입니다.

▷서병수 의원>전화 주셔서 감사하고요. 2030특별위원회라든가 디지털위원회라든가 이것은 한 묶음으로 얘기할 수 있습니다. 지금 저희들 6.2지방선거에서 우리가 패배한 이유가 젊은 층과의 소통부족, 이것을 지적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것을 얼굴만 젊은 사람으로 바꾼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그래서 어떻게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지도부에 들어가서 이런 2030 위원회를 제대로 만들고 또 디지털위원회가 제도를 작동하게 하느냐. 그래서 이런 분들이 우리 당원들과 교감을 하고 일반 국민들과 교감을 하고 특히 젊은층, 사회적 약자, 이런 사람들하고 교감을 함으로 해서 우리 한나라당이 가지고 있는 어떤 정책방향이라든가 설명이 되고 쌍방향의 어떤 대화가 되고 소통이 된다고 한다면 바람직 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것을 위한 2030특별위원회, 젊은 사람들로 채울 것이고 디지털 위원회에도 제대로 좀 작동할 수 있도록.

▶정관용> 실질화 시키겠다?

▷서병수 의원>네.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사람들을 보강하고 전문가도 투입하고 해야 되겠죠.

▶정관용>몇 가지 현안에 대한 질문인데요. 문자로 1404번께서 지금 국무총리실 일반인 내사로 뒤숭숭한데요. 서 의원님이 만약 여당 지도부가 된다면 이런 일 어떻게 처리하실 건지요? 정말 무서운 세상 같아요. 이런 이야기. 그리고 뭐 이 얘기와 연결해서 영일포항 쪽 영포회 얘기도 나오고 여러 가지 일파만파가 얘기가 있어요. 어제 PD수첩 방영 이후에. 어떻게 보세요?

▷서병수 의원>그래서 국무총리실 내사라든가 하는 것을 제가 언론을 주의 깊게 안 봤기 때문에 그 구체적인 내용을 지금 알지를 못합니다. 혹시 간단하게 설명 될까요?

▶정관용>요새 후보경선 때문에 바쁘셔서 그런 모양인데요, 간단히 말하면 국무총리실의 공직윤리 쪽 담당하는 분이 (공직자가 아닌) 민간인을 사찰하고 경찰에 수사를 지시하고 그렇게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분이 받게 된 혐의에는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과거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퍼다 나른 것밖에 없는데 그것 때문에 계속 내사를 하고 그랬다. 이런 얘기.

▷서병수 의원>글쎄. 우리가 법치국가 아닙니까. 어떤 총리실 또는 경찰청, 경찰청이면 경찰청답게 총리실이면 총리실답게 법이 정한 그런 허락하는 범위를 벗어나는 그런 활동, 이런 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이야기죠. 그리고 특히 정부 당국에서 일반인을 사찰한다고 하는 것은 과거에 우리가 얼마나 그것을 없애기 위해서 노력을 했던 그런 일들입니까. 그래서 이런 일들은 제대로 좀 이제 사실을 밝혀서 정말 사실이라고 한다면 문책할 것은 명확하게 문책을 해서 다시는 이런 일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

▶정관용>세종시 수정안 부분은 이제 어제로 일단락이 된 걸로 마무리 짓고 또 하나 쟁점이 4대강 사업 아니겠습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서병수 의원의 생각은 어떠세요? 같이 친박으로 분류되는 분 가운데 같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주성용 의원 같은 경우에는 4대강 밀어붙이겠다, 이런 의지를 밝히기도 했는데 서 의원 생각은 어떠세요?

▷서병수 의원>4대강 문제는 사실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정부가 이미 4대강 사업에 대해서 예산을 투입하고 본격적으로 집행을 하고 일부에서는 어떤 구간은 올해 마무리가 되고 이런 일들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히 이것을 이제 백지화 한다, 스톱한다, 이런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이것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생태계 파괴라든가 수질오염문제라든가 주변의 어떤 지역의 침수문제라든가 이런 것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실제 집행하는 과정에서 철저히 관리를 해서 이런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그런 집행활동을 꼼꼼히 챙겨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또 우리 국민들이 우려하는 것이 이제 속도전 문제입니다. 주어진 예산은 한정이 돼 있는데 불구하고 여기에다가 많이 퍼부어버리면 다른 우리 일반 국민들을 위한 어떤 후생이라든가 복지, 이런 차원의 예산이 줄어드는 이런 우려가 있습니다만 그러나 그런 것은 예산에 이미 편성이 돼서 그 예산 편성에 따라서 이렇게 집행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우려할 것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다만 속도를 조금 조절을 하면서 또 국민들이 우려하는 이런 것들은 꼼꼼히 챙기면서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켜 주면서 이렇게 사업은 집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관용>그런데 야당 쪽에서는 여당, 야당, 전문가, 지자체까지가 포함되는 특별위원회 같은 것을 다시 꾸려가지고 특히 야당의 목소리, 특히 야당 쪽으로 당선된 광역단체장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4대강 사업의 핵심 분야로 되어 있는 보 설치 사업 같은 것은 없애고 본류보다는 지류 쪽 예산을 늘리는 쪽으로 사업 내용을 크게 수정해야 한다. 지금 서 의원 말씀은 부분적인 보완 이렇게 표현 하셨는데 크게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거든요. 당 지도부가 되시게 되면 야당의 그런 요구, 그런 위원회 같은 걸 만들자, 이런 것에 어떻게 응하실 건지?

▷서병수 의원>일단 이제 정부가 가지고 있는 정책들을 명확하게 설명해 주는 그런 과정들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민주주의가 효율성이 좀 떨어진다고들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커다란 사업을 하는 데는 좀 이제 속도가 더디다 하더라도 우리 국민들의 전체적인 공감대를 얻어서 이렇게 해 나가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고 또 그 결과를 놓고 본다면 오히려 그 방향이라든가 그 결과가 훨씬 더 좋게 나올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제가 구체적인 어떤 보 설치 문제라든가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들여다보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서 어떤 종류의 요구가 있는지 그 위원회가 과연 타당한 것인지, 이 자리에서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만 그러나 정부부처라든가 여기에 관계되는 분들하고의 의견교환을 통해서 상황을 판단하고 위원회가 만약에 필요하다고 판단이 된다면 얼마든지 우리가 논의를 해서 만들어서 추진할 수 있는 문제다.

▶정관용>아직까지는 원칙론적 답변을 주셨네요. 자, 이제 뭐 거의 시간이 다 됐습니다만 이번 출마선언문에 보니까 식상, 불화, 독선의 얼굴이 다시 지도부에 가서 되겠느냐. 새로운 사심 없는 화합의 리더십이 나와야 한다, 내가 이제 그런 사람이다. 그런 말씀, 이 표현은 제가 너무 몰아붙이는지는 모르지만 기존 지도부가 그럼 식상하고 불화와 독선의 얼굴이었다고 보시는 겁니까?

▷서병수 의원> 그런 분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정관용> 기존 지도부에요?

▷서병수 의원>현재 지도부, 아니면 과거, 그러니까 우리가 1년. 우리가 지방선거에서 패배를 한 것이 지금 당장의 지도부에도 책임을 묻지만 한 2년 동안 지도부를 이끌어 온 사람들, 그분들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 분들 중에서 국민을 실망시키고 국민의 마음을 다치게 했고 이런 분들은 스스로 물러나야 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이제는 국민과 소통하고 화합하고 국민의 모든 시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그런 이제 지도력을 가진 사람이 당내 지도부에 진출을 해야 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정관용>기존의 이번 지방선거 이후에 사퇴를 했습니다만 정몽준 대표, 이런 분들이 식상, 불화, 독선의 얼굴이다?

▷서병수 의원>구체적으로 그렇게 실명을 거명할 입장은 아니고요. 이런 분들은 스스로가 , 정몽준 대표 같은 경우에는 실제 모든 책임을 혼자 짊어지고 사퇴하신 분 아닙니까. 그 이외에 누가 책임을 진 사람이 있습니까. 없지 않습니까. 이것만 하더라도 아직 우리 국민들이 당을 볼 때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 이렇게 할 충분한 근거를 우리가 스스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정관용>한번 질문 드렸던 얘기입니다만 한번만 더 마지막으로 드리지 않을 수 없는 게 누가 봐도 이번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박근혜 전 대표나 이재오 권익위원장, 이런 분들이 나오지 않고 일종의 대리전 비슷하게 좀 아까 박심 표현했습니다만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도 나름대로 활동하지 않겠습니까. 뭐 그런 식으로 해서 대리전 비슷한 전략적 투표를 통해서 계파 싸움 식으로 가고 있습니다. 양상이. 언론이 볼 때는 말이에요. 그렇게 구성된 지도부가 과연 화합할 수 있느냐? 마지막 말씀 그걸로 주시면 끝날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그러셨어요. 박근혜 전 대표와 이 대통령의 신뢰 없이는 계파갈등 못 피해갑니다. 4506번께서 그러셨거든요. 여기에 대한 답변까지.

▷서병수 의원>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지도부에 가서 역할을 할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가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대통령의 화합, 신뢰 회복입니다. 저는 평소에 이제 박근혜 대표와 늘 상시적으로 전화를 한다거나 대화를 이렇게 하고도 있고 또 친이계에서도 그렇게 거부감 없는 사람이다, 저 스스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든지 누구와도 만나서 스스럼없이 모든 문제를 이야기 할 수 있다고 저는 자부합니다. 자주 만나서 대화하고 이야기를 통해서 문제가 뭔지. 왜 그럼 신뢰관계가 여태까지 회복되지 않았는지부터 하나씩 하나씩 점차 만들어 나간다면 된다.

▶정관용>그런 거중 조절 역할을 하겠다. 그 말씀이로군요. 서병수 의원 오늘 말씀 잘 들었고요. 청취자 분들 앞에 하신 많은 약속 지도부에 가시면 꼭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서병수 의원>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관용>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오늘 순서 여기서 접고요. 내일은 역시 한나라당 전당대회 경선에 출마한 남경필 의원을 또 만납니다. 내일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요. 내일 저녁 6시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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