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 52명이 신종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을 보여 집단발병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부산시는 연제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75명이 집단발열증세를 보여 시 신종플루 감염여부에 대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1차로 검사를 끝낸 64명 가운데 교사1명과 학부모 1명을 포함한 52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시는 최종 확진을 위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52명의 검체를 17일 질병관리본부로 긴급 이송했으며, 나머지 학생들에 대한 감염여부를 추가로 조사중이다.
시는 감염이 확인되면 자택에 격리 중인 학생들을 감염자 치료 거점 병원에 격리하고, 원인 규명을 위해 역학조사도 벌일 예정이다.
이들 학생은 외국에 다녀온 경험도 없는데다 신종플루 환자와의 접촉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신종플루 확진 환자로 판정될 경우 2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학교측은 당초 22일로 예정됐던 여름방학을 앞당겨 18일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경기도 부천시 모 초등학교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17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 초등학교 집단 감염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돼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