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초대 국정원장으로 최시중 고문이 급부상하고 있고 통일부 장관에는 남주홍 경기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측근은 "최시중 고문이 이 당선인의 의중을 가장 정확히 꿰뚫고 있다는 점과 국정원장 후보군에 올라 있는 김성호 전 법무장관, 김종빈 전 검찰총장이 참여정부에서 중용된 인사란 결격사유 때문에 최 고문이 국정원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민정부 시절부터 3대 정권을 거치는 동안 대구경북 출신이 정부 주요관직에서 배제돼 온 점 등 당선인 주변의 ''TK역차별 논리''도 포항 출신인 최 고문의 중용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최 고문은 이상득 국회부의장이나 박희태 전 국회 부의장 등 원로그룹으로 부터도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
통일부장관에는 문민정부 시절 국가안전기획부 안보통일보좌관을 지냈고 이명박 당선인의 통일 외교분야 핵심브레인으로 역할 해 온 남주홍 경기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 당선인의 핵심 측근은 "이 당선인이 남주홍 교수에게 통일부장관 내정 사실을 간접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강만수 전 재경원 차관, 외교장관에는 유명환 주일대사, 법무장관에는 김경한 전 법무차관, 국방장관에는 이상희 전 합참의장이 내정됐다.
또,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서울시 부시장을 지낸 원세훈씨가 내정됐고 지식경제부 장관에 이윤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교육과학부 장관에는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문화부 장관에는 연극인 유인촌씨, 환경부 장관에는 박은경 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가 유력하다.
국토해양부 장관에는 정종환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노동부 장관에는 이영희 인하대 교수, 농수산식품부 장관에는 정운천 한국농업CEO연합회장, 보건복지여성부 장관에는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가 내정됐다.
이번 인사는 영남출신이 5명인 반면 호남과 충청 출신은 2명에 불과해 지역 편중인사란 논란이 일고 있고, 장관 유력후보 가운데 60대가 10명이란 점에서 패기보다는 경륜을 중시한 인사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