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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물류터미널 화재, 큰 불 잡혀…인명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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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광역1호' 발령, 소방관 한 때 400여명 투입

26일 오전 7시 현재 소방당국은 큰 불을 잡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사진= 홍영선 기자

 

25일 오후 11시 40분께 경기 군포시 부곡동의 복합물류터미널에서 불이 나 5시간 만에 큰 불이 잡혔다.

불은 5층짜리 물류터미널 건물 1층의 냉동창고에서 시작돼 1층 창고 전체(8119㎡)와 2층 사무실 일부(347㎡)를 태운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지만,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기가 인근 지역을 뒤덮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소방관계자는 "조사 결과 어제 오후 8시께 관계자들이 모두 퇴근해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불이 난 내부 냉동창고가 샌드위치 패널 형태로 초기 불이 빠르게 번진데다 물이 침투가 안돼 진화 작업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서 "오전 5시 17분쯤 큰 불을 잡았고 현재는 잔불 정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광역 1호'를 발령해, 과천·의왕·안양·수원·용인·성남 등 인근 지역 소방서 인력까지 총동원했다.

현재 현장에는 장비 62대와 소방관 208명 및 의용소방대, 경찰 등 400여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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