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의원들이 "국회의원 연금은 없다"며 "공무원연금과 물타기를 하지 말라"고 하소연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인터넷 상에서 국회의원 연금을 가지고 공무원 연금과 자꾸 물타기를 한다"면서 국회의원 연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분명히 말하지만, 19대 이후 국회의원 연금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18대까지 소득에 따라 아주 어려운 사람만 조금씩 (연금을) 지급하는 것만 존재한다"며 "더 이상 공무원연금과 국회의원연금을 연계해 물타기 하는 잘못된 행태는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또 "지금까지는 공무원을 해서 국회에 들어온 분들도 (공무원) 연금을 받았을 것이지만, 지금 여당에서 추진하는 아 중에는 의원이 된 순간 연금을 못 받게 하는 것이 있다"면서 "다시 (의원을) 그만두면 받겠지만, 이것을 (여당이)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우 의원도 "제가 19대 들어오자마자 국회의원 연금을 없앤 장본인"이라면서 "그 당시 800명의 의원들이 연금을 받았는데 현재는 그 당시 받는 사람 중에 더 받는 사람이 없다"고 조 의원 의견을 거들었다.
이어 "받는 분 중에 생활이 아주 어려운 분들이 있어 그분들이 받던 것을 다 자르기 힘들어서 생활고를 겪는 80대 300~400명만 (연금을 받는 것으로) 남아있다. 그래서 이번에 예산 들어올 때 국회의원 연금 예산이 조금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그 부분을 오해하는데 (생활고를 겪어서 국회의원 연금을 받는)그분들 (연금 수령이) 끝나면 일체 국회의원 연금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