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서 18일(현지시간) 연쇄 폭탄 공격이 이뤄져 최소 23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쳤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19일 보도했다.
이라크 보안 당국에 따르면 이슬람 시아파 주민이 사는 바그다드 인근 카드히미야 지역에서 3차례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그 외곽에서 12발의 박격포탄이 이 지역으로 발사됐다.
또 이 주변에서 총성이 들리기도 했다고 한 보안 소식통은 말했다.
바그다드 안팎에서는 거의 매일 폭탄 테러가 발생하기는 하지만 이러한 규모의 공격이 연쇄적으로 이뤄지기는 이례적이라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이라크 내무부 대변인 사드 마안은 이라크 국영TV에 나와 정부군이 이 지역의 치안을 확보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카드히미야에서 "테러리스트 2명을 붙잡았다"고 말했다.
이라크의 한 소식통은 무장 대원들이 재소자들의 탈옥을 도우려고 카드히미야에 있는 교도소를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무장 세력이 시아파 거주 지역에 접근하고자 바그다드 서북쪽에 있는 농장 부지를 이용하려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