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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효상 "보행데크로 한강-북악산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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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도로 재생해 사람이 걷는 하늘길 만들것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4년 9월 18일 (목) 오후 7시 35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승효상 (서울시 총괄건축가)

 


오늘 서울시는... 세계적인 건축가 승효상씨를,
총괄 건축가로 임명했습니다. 총괄 건축가란
도시계획 전반에 대해 시장에게 조언을 하는 자리, 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총괄 건축가란 직함을 준 것은 국내에선 처음 있는 일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는 건지,
승효상씨가 바라본 2014년 서울의 모습엔 어떤 매력이 있고, 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지금 막 임명장을 받은 건축가 승효상씨를 스튜디오로 모셔서 궁금증 좀 풀어보지요.
잠시 광고 듣고 이로재 대표, 승효상씨와 얘기 나눠보지요.


- 서울시 총괄 건축가, 천만인구 도시 서울 엄청난 건축 프로젝트 많아..일관된 눈으로 쳐다보며 일관된 정책을 내놓기 위한 제도..선진도시에서는 대부분 정착된 제도

-한 사람의 눈으로 한 가지 방법으로 총괄한다는 말이 아냐, 중복된 정책, 뒤죽박죽 일을 하지 말라는 취지..네덜란드는 국가 건축가 제도도 있어

-서울역 고가도로를 바꾸고 싶어, 노후 되어 안전성에 문제 많아 없애자는 이야기가 많지만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사람이 걸을 수 있는 하늘길 만들어 중요한 네트워크 만들고 싶어

-2년 내에 세운상가에 보행 데크를 만들어 한강-남산-삼각산-북악산을 이어서 걸을 수 있는 서울시 만들 것, 서울 도성 내 공간구조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

- 서울은 크게 한양 도성의 구도심과 외곽부분으로 나눌 수 있어, 외곽부분은 고층빌딩이 생길 수는 있어, 강남-강북이 아닌 도성안-도성밖으로 나눠야

- 인공적 구조물이 필요한 타 도시와는 달리 서울은 산의 유려함을 가지고 있어, 이미 랜드마크를 가지고 있는 셈, 서양도시 흉내 내다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변질돼

- 서울을 개발하는 방법이 다른 서양 도시처럼 같았다는 것이 문제, 서울의 정체성을 상실했던 것. 1000만 인구 도시 중 거의 유일하게 산에 자리잡은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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