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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계 미국인 1명, 월북 시도하다 해병대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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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만나기 위해 북한 가려했다" 진술

 

미국 국적의 20대 남성이 경기도 김포지역에서 월북을 시도하다 우리 군 초병에 붙잡혔다고 군 당국이 17일 밝혔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6일 밤 11시 55분쯤 김포시 하성면 소재 한강 수계에서 미국인 남성 1명이 월북을 시도하다 해병대 초병에 발견돼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김포공항 인근 한강수계에서 부터 발견된 장소까지 11km 정도를 부유물을 타고 이동하다 해병대 감시장비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20대로 아랍계 미국인인 이 남성은 현재 국가정보원에 인계돼 월북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남성은 체포된 직후 "북한의 최고 지도자 김정은을 만나기 위해 북한으로 가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정보당국은 이 남성이 최근에 입국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최초 입국 목적이 월북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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