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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서안서 체포 작전…팔레스타인 청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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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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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체포 작전을 벌이다 이에 반발하는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팔레스타인 청년 1명이 숨졌다고 AP와 AFP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의료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스라엘군 병력이 서안 라말라 인근 알아마리 팔레스타인 난민촌에 진입해 하마스 첩보원 체포 작전을 벌이던 도중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충돌했다.

시위대 50여명은 거리에서 타이어에 불을 붙이고 이스라엘 군인을 향해 돌과 화염병을 던졌다. 이에 이스라엘 군인은 대응 사격을 했다.

이 과정에서 에사 카트리(22)가 가슴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팔레스타인인 1명이 (우리 군인을 향해) 폭발물을 던지려고 해 대응 차원에서 발포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체포 대상인 하마스 첩보원을 붙잡았다고 전했다.

카트리 사망에 따라 올해 들어 이스라엘군의 시위 대응으로 서안과 동예루살렘에서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모두 41명으로 늘었다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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