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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억류 자국민 평화유지군 석방 발언 취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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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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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격인 알누스라전선에 억류된 피지 국적 유엔 평화유지군 병사 45명이 조건 없이 석방될 예정이라는 10일(현지시간) 군 장성의 발언과 관련, 피지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댄 가비디 피지 정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의 공식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석방 예정 소식에 관한 질문에 "누군가 소통과정에서 잘못 이해했다"며 군 장성의 발언을 취소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도 "억류된 피지 국적 평화유지군과 관련해 새로 들어온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모제스 티코이토가 피지군 준장은 이날 알누스라전선이 수일 안에 아무런 조건이나 요구 없이 피랍 병사들을 석방할 것이라는 소식을 유엔본부로부터 들었다고 말했고, 피지 정부도 석방 소식을 공식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이로부터 몇 시간 뒤 피지 정부는 이 소식을 지우고 대체 성명을 올려 "억류된 병사들을 구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석방) 협상도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알누스라전선은 지난달 28일 시리아와 이스라엘 접경지역인 골란고원에서 유엔 평화유지군과 교전을 벌여 피지군 소속 병사 45명을 납치하고 석방조건으로 유엔 테러 조직 지정 해제와 수도 다마스쿠스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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