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서 미국인 지하디스트 또 사망"…美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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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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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 소속의 또 다른 미국인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가 시리아에서 사망했다는 주장이 27일(현지시간) 나왔다.

주장이 사실이라면 지난 주말 알레포에서 벌어진 온건 이슬람반군과 IS 간 전투에서 사망한 더글러스 맥아더 매케인(33)에 이은 두 번째 미국인 IS 반군 사망자다.

미국 NBC는 시리아 반군조직 '시리아자유군' 관계자를 인용, 매케인뿐 아니라 IS 측의 다른 미국인 한 명 역시 같은 전투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CNN 역시 '시리아 나흐라완'이라는 온건 이슬람 반군세력이 이 전투에서 매케인 외의 다른 미국인 대원을 사살했음을 주장했다고 이날 전했다.

사망했다고 전해진 이 미국인 지하디스트의 정확한 신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현재 미국 정부가 진위를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한 미 정부 관계자는 NBC에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시리아 북부에서 20대 초반의 미국인이 자살 폭탄 공격을 감행한 데 이어 매케인 등 미국인 지하디스트의 존재가 차츰 드러나자 미국은 초긴장 상태다.

마크 키밋 미 육군 준장은 CNN에 "앞으로 이러한 사례가 더 적게 나오기보단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약 300명의 미국인이 IS를 위해 활동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들이 미국 본토로 돌아와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미국 정부도 국토안보부 등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인터폴과 협력해 대응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키 대변인은 "현재 지하드(이슬람 성전)에 합류하려는 이들을 설득하는 한편, 본국으로 돌아오는 이들을 추적하는 데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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