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현직 국회의원 4명 가운데 새누리당 조현룡(69)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49) 의원의 구속영장이 21일 발부됐다.
입법로비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신계륜 의원과 신학용 의원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의원들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조 의원과 김 의원에 대해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신계륜 의원과 신학용 의원에 대해서는 "공여자 진술의 신빙성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영장을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