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조카 일가족, 교통사고로 3명 사망…"기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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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카와 그 일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해 조카가 크게 다치고 일가족 3명이 사망했다.

아르헨티나 언론 등 외신에 따르면 19일 새벽 00시 30분(현지시간)쯤 중부 코르도바주 고속도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카 에마누엘 오라시오 베르골리오(35)와 그 가족이 탄 승용차가 트럭과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생후 8개월 된 베르골리오의 아들 호세 베르골리오와 2살 된 아들 안토니오 베르골리오, 아내 발레리아 카르모나(36)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유일한 생존자인 베르골리오는 코르도바 인근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이미 수술을 받았고, 현재 호흡기를 착용한 상태"라고 밝혔다.

베르골리오 가족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휴가를 마친 뒤 귀가하는 길에 사고가 발생했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트럭 운전사는 무사하다고 현지 언론은 덧붙였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 비극적인 소식을 접했다.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이 크게 상심했다"며 "이 슬픔을 공유하는 모든 이들은 함께 기도해달라"는 교황의 요청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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