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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스위스 등의 작가들도 아마존 전자책 정책에 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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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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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가격협상 갈등에 "추천도서 목록서 배제" 등 보복 주장

 

미국의 작가 900여명에 이어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의 작가 1천여명도 공개서한을 통해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의 전자책 가격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엘프리데 옐리네크와 인기 범죄소설 작가 잉글리드 놀, 넬레 노이하우스를 비롯한 독일어권 작가 등이 서명한 이 공개서한은 아마존이 스웨덴 출판그룹인 보니어와의 전자책 가격 협상에 작가와 책을 인질로 쓰고 있다고 비난했다.

작가들은 이 서한에서 전자책 가격을 둘러싼 갈등에 대한 보복으로 아마존이 자사 사이트의 추천도서 목록에서 보니어가 출판한 책들을 배제하는 등의 조작을 하고 있으며 보니어가 펴낸 책의 배달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한은 "아마존 고객들은 지금까지 추천도서 목록이 조작되지 않았고 아마존을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해왔지만 분명히 그건 사실과 다르다"면서 "아마존은 추천도서 목록을 조작하고 큰 폭의 할인을 강요하기 위한 협상카드로 저자와 그들의 책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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