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반군 탈레반에 약 5년간 억류됐다가 풀려난 미군 포로 보 버그달 병장 사건을 모티브로 한 책 출판과 영화 제작 과정에서 그의 동료 병사들이 버그달을 적극 비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와 의회전문지 힐은 버그달의 동료 소대원 6명이 버그달을 '영웅'이 아닌 '탈영병'으로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월 31일 쿠바 관타나모 기지에 수용 중이던 테러 용의자 5명과 '최후의 아프간 미군 포로' 버그달을 맞바꿔 아프가니스탄에서 그를 데려왔다.
관타나모 수감자 석방 과정의 적법성과 버그달의 탈영 의혹이 맞물리면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결단은 정치 문제로 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