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에서 선교활동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본국으로 돌아와 치료받고 있던 스페인 신부 미겔 파하레스(72)가 12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스페인 보건당국이 밝혔다.
라이베리아에서 50년 넘게 선교 활동을 하던 파하레스 신부는 수도 몬로비아에 있는 성 요셉 병원에서 에볼라 감염자 치료를 돕다 바이러스에 감염돼 지난 7일 치료를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귀국했다.
에볼라 사망자가 1천13명에 달하는 가운데 아프리카 밖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