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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구호품 수송차량 우크라 동부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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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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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간 무력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한 인도주의 지원물품을 실은 러시아 트럭 280여대가 12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떠나 우크라이나로 향했다.

모스크바 시 정부는 인도주의 지원품은 곡물 400t, 설탕 100t, 유아식 62t 등 식량과 약품·의료품 54t, 침낭 1만2천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크렘린궁 공보실은 이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의 전화통화에서 국제적십자위원회와 협력해 인도주의 지원단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할 방침임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공보실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진행 중인 정부군의 군사작전으로 인한 재앙적 결과에 주목하고 이 지역에 서둘러 인도주의적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는 데 바호주 위원장과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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