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구한 푸이그-로하스-유리베 '슈퍼 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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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든든한 도우미' 8일(한국 시각) LA 에인절스와 원정에서 호수비와 맹타로 류현진을 도운 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왼쪽)와 내야수 후안 유리베.(자료사진)

 

잘 던졌지만 동료들의 도움도 컸다. 수비진의 잇딴 슈퍼 캐치가 힘을 실어줬다.

류현진(27, LA 다저스)은 8일(한국 시각) 미국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 원정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탈삼진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6-0으로 앞선 8회 마운드를 제미이 라이트에 넘겼다.

다저스가 7-0 영봉승을 거두면서 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13승2패)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승 전체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평균자책점(ERA)도 3.39에서 3.21까지 낮췄다.

수비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 다저스는 잇딴 호수비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특히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의 몸을 날린 수비가 압권이었다. 대량 실점의 위기를 무산시킨 그야먈로 슈퍼 캐치였다.

류현진은 6회 2사 1루에서 앨버트 푸홀스에 좌선상 2루타를 맞아 2, 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4번 타자 조시 해밀턴에게도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 몰렸다. 이어 다소 복판에 몰린 시속 153km 속구가 좌중간 큼직한 타구로 이어졌다. 자칫 홈런이 될 만했다.

하지만 푸이그가 끝까지 따라갔고, 몸을 펄쩍 뛴 상태에서 타구를 잡아냈다. 착지하면서 담장과 몸을 부딪힐 만큼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천금의 수비로 류현진은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길 수 있었다.

앞서도 류현진은 동료들의 도움을 얻었다. 유격수 미겔 로하스는 3회 무사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걷어냈고, 2사에서 에릭 아이바의 느린 땅볼도 아웃으로 만들었다.

특히 6회 선두 타자 콜린 카우길의 3루수-유격수 간 깊숙한 타구도 잡아 그림처럼 원바운드 송구까지 연결했다. 최초 세이프였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번복된 명장면이었다.

'국민형님' 후안 유리베도 친동생이나 마찬가지인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유리베는 4회 푸홀스의 총알같은 타구를 펄쩍 뛰어 잡아내는 수비를 펼쳤다. 빠졌다면 2루타는 너끈했을 타구였다. 유리베는 3-0으로 앞선 6회 1타점 2루타로 넉넉한 리드까지 안겨줬다.

1루수 애드리언 곤잘레스도 빼놓을 수 없다. 곤잘레스는 로하스의 슬라이딩 캐치에 이은 원바운드 송구를 빠짐없이 잡아내며 호수비를 완성해줬다. 또 4-0으로 앞선 8회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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