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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필드' 전범에 종신형…35년 만에 단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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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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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노역과 학살로 약 200만 명이 희생된 캄보디아 '킬링 필드'의 핵심 전범 2명에 대해 법정 최고형인 종신형이 선고됐다.

크메르루주 전범재판소는 7일 반인륜 범죄로 기소된 누온 체아(88) 당시 공산당 부서기장과 키우 삼판(83) 전 국가주석에 대해 각각 종신형을 선고했다.

크메르루주 정권이 베트남군의 공세로 붕괴한 지 35년 만이다.

전범재판소는 이날 오전(현지시간) TV 생중계가 이뤄지는 가운데 열린 공판에서 누온 체아 등의 강제이주 등 반인륜 범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권기인 1975∼1979년 사이에 강제 이주와 반대세력 숙청, 학살 등을 자행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혐의를 부인해왔다.

재판부가 2년여의 심리 끝에 이날 내린 판결은 강제이주 등 반인륜 범죄 혐의에 대한 것이다. 집단 학살 혐의에 대한 2차 재판은 올 연말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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