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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민간인 희생 둘러싸고 이-팔 '숫자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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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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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무장정파 하마스가 장기 휴전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지만, 한편에서는 가자지구 민간인 사망자 숫자를 놓고 새로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에 나서면서 하마스의 땅굴과 로켓 발사장 파괴를 명분으로 삼은 만큼 민간인 인명피해 상황에 따라 이번 충돌의 성격은 물론 이스라엘의 도덕성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망자 숫자나 분류 기준에 대한 양측의 시각차가 커 쉽게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팔레스타인은 한 가족이 집에서 몰살당하거나 피란처인 학교에 대한 공격을 언급하며 이스라엘이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감을 불러일으키려고 일부러 민간인을 희생시켰다며 사망자 숫자도 은폐하거나 속이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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