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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융캉 낙마' 후 권력기관 시진핑에 잇단 '충성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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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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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중국석유 등 '저우 근거지' 포함…"기득권 반격 가능성도"

 

중국이 최근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공식화한 뒤 중국의 주요 권력기관과 지방정부들이 앞다퉈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6일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에 따르면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달 29일 밤 저우융캉이 '엄중한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발표한 이후 한 주 내내 군, 사법기관, 공안기관, 성(省)단위 지방정부의 '충성맹세'가 잇따랐다.

우선 저우융캉 사건이 발표된 다음날 당과 정부의 주요 권력기관인 정법위원회, 최고인민법원, 최고인민검찰원, 공안부가 잇따라 회의를 소집해 간부들에게 저우융캉 처벌의 의미를 설명하고 "법 앞에 누구도 예외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인민해방군 역시 같은 날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를 통해 "전군과 무장부대가 당 중앙의 결정을 강력히 옹호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면서 시진핑 국가주석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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