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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백혈병 사망 깊은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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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반도체 공장 근로자 한명이 또 백혈병으로 사망한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족들의 아픔을 덜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삼성전자는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과의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문제의 백혈병 사망자가 또 나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향후 협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라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삼성전자측은 “동고동락해 온 동료를 잃은 것은 회사에도 큰 슬픔”이라고 안타까워하면서 반올림과의 무르익은 협상논의에 혹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온양공장에서 근무하던 이모 부장은 지난 1일 오후 11시30분쯤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숨졌다.

하지만 백혈병 사망과 업무와의 인과관계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반올림측은 "삼성 반도체 온양공장 노동자의 피해 사례는 지금까지 35건이나 된다며" 이씨가 담당한 설비 유지·보수 업무는 유해물질에 단기간 고농도로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연관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이모 부장이 20여년간 자동화된 공정의 반도체공장에서 근무했고 또 지난 10년간은 관리직으로 사무실에서 일을 해 급성백혈병의 원인을 반도체 공장때문이라고 성급하게 예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권오현 회장이 백혈병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한 후 이인용 사장이 직접 나서 반올림과의 협상을 시작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반올림은 현재 피해자 보상, 재발방지대책 마련, 사과 등 크게 3가지 사안을 놓고 논의중이지만 이견의 폭이 커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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