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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서해항만 최초 미주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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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샌프란시코호 중국연안 경유 미 동부로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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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마주보는 지정학적 이유로 그동안 주로 중국행 화물만 취급했던 경기도 평택항이 서해 항만사상 최초로 미국행 항로를 개설해 취항에 나섰다.

25일 오후 3시 평택항 컨테이너터미널 7번 선석에서 한진해운 소유의 컨테이너선 ''''한진샌프란시스코호''''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을 가득 싣고 출항했다.

앞서 오전에는 한진샌프란시스코호의 중국연안(청도~닝보~상해)과 미동부연안(뉴욕~윌밍턴~사바나)를 연결하는 항로 개설을 기념하는 취항식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장선 국회의원,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와 도·시의회 의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강 장관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한·중간 직교역만 하던 평택항이 원양교역을 위한 취항이 가능해져 국제항만으로 웅비할 수 있는 터전을 갖게 됐다''''며 ''''한진해운은 물론 다른 선박회사들도 취항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 역시 축사에서 ''''이제는 평택에서 뉴욕까지 다다르는 뱃길이 열리게 돼 이 항로가 더 크게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금까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국가로부터 많은 육성정책의 혜택을 받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중앙정부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항로 취항은 국내 한진, 중국 Coscon, 일본 K-line, 대만 Yangming(CKYH) 등 4개 컨테이너 선사가 해운동맹을 체결하고 추진하는 것으로 4천TEU(컨테이너 1대 단위 20TEU)급 컨테이너 선박 8척이 주1항차로 운항하게 된다.

한진샌프란시스코호는 선체 길이만 290m, 무게 5만여톤의 대형 선박으로 주로 빈 컨테이를 싣고 평택항을 출발해 중국의 수출품을 실은 후 다시 국내(부산항)으로 돌아와 수출품을 싣고 미국으로 향한다. 돌아올 때는 반대의 과정을 거치게 되며 소요되는 시간은 편도 약 56일 정도다. 한 항구마다 정박 시간은 평균 20시간 정도가 된다.

특히 이번 취항은 지난 12월에 준공된 평택항 동부두 7번 선석이 마련되면서 가능해진 것. 7번 선석은 기존 운영선석 5~6번에 이어 평택항 컨테이너 전용부두로서는 세 번째 부두이다.

조병석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번 미주 항로 서비스 개설로 중국 항만과 연계해 미국 동부지역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환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9월 동부두 8번 선석이 준공되면 컨테이너 처리 능력이 연평균 100만 TEU를 처리할 수 있게 돼 평택항 활성화를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날 미 동부지역 컨테이너 직항로 개설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국 칭다오, 웨이하이 등 2곳에 카페리(주3항차) 항로와 하반기 동남아지역 등 1곳에 항로를 추가 개설키로 했다.

이들 항로가 모두 개설되면 평택항 항로는 현재 카페리 3개 노선, 컨테이너 10개 노선 등 13개 노선에서 17개 노선으로 늘어나 그에 따른 연간 물동량 처리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에 따르면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량은 지난 2003년 15만1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2005년 22만8천TEU, 2006년 26만TEU, 2007년 32만TEU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으며 이번 항로 증설은 연간 약 40만TEU의 물동량 처리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재 평택항은 컨테이너 3선석, 자동차 2선석, 일반잡화 등 모두 20선석이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2011년에는 52선석으로 확충돼 환황해권 물류중심항으로 발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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