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관련 부실 수사 책임을 지고 사임한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이 맡았던 수사 지휘권을 강찬우(51·사법연수원 18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이어받았다.
25일 대검찰청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중 최 지검장 사임에 따른 후속 조치로 강찬우 반부패부장을 인천지검장 직무대리로 발령할 예정이다.
강 지검장은 이미 이날 오전 9시쯤 인천지검 청사로 출근해 본격적인 업무 파악에 들어갔다.
강 지검장의 취임식은 법무부의 공식발표 이후인 이날 오후 인천지검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남 하동 출신인 강 지검장은 대검 중수3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그랜저검사 의혹' 특임검사, 법무부 법무실장 등을 지냈다.
특히 대검 반부패부장으로서 유 씨 수사의 지휘·보고라인에 있었던 강 지검장은 공백없이 남은 수사를 마무리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최 전 지검장은 전날(24일) 오전 유 씨와 관련한 검찰의 부실 수사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