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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위관계자 "다양한 채널로 북핵개발 저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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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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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가 중국이 다양한 채널로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석현 국회 부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 5명,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4명 등 초당파 국회의원 9명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초청으로 상하이(上海) 및 베이징(北京)을 방문했다.

대표단 단장인 이석현 국회 부의장은 방중과정에서 만난 중국 측 고위 관계자가 "중국은 단호하고 틀림없이 북핵 문제에 대한 입장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24일 베이징 특파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고위 관계자는 또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면서 "대화가 재개되지 않으면 북한에 핵 능력을 고도화할 기회를 주는 셈으로 이는 우리가 바라는 바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대표단은 전했다.

중국 공산당 고위관계자도 6자회담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대표단 측은 전했다.

중국 공산당의 권력서열 5위인 류윈산(劉雲山)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은 이날 오전 왕자루이(王家瑞) 대외연락부장이 배석한 가운데 방중단을 면담했다.

대표단과 동행한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은 류 위원에게 "안중근 의사를 소재로 한 영화를 한중 양국이 공동으로 제작하자고 제안했다"면서 "류 위원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 협회는 양국 민간 차원에서 안 의사의 조국애와 동양평화사상을 소개하는 영화의 공동제작을 추진 중이다.

류윈산 위원은 방중 대표단에 정당간 고위급 교류와 국정경험 공유를 위한 정당간 교류의 정례화, 미래를 위한 청년교류 추진 등을 직접 제안했으며 우리 측도 적극적으로 환영 입장을 밝혔다.

한중 양측은 우선 올해 하반기에는 새누리당이, 내년 상반기에는 새정치연합이 각각 중국 공산당과의 교류를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중 대표단은 이밖에 류 위원에게 최근 중국에서 탈북자 30여 명이 체포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인도적 견지에서 배려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류 위원은 "구체적으로 보고를 못 받았지만 우리는 관련 문제를 법에 따라 처리하고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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