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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연쇄 폭탄테러로 8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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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정치인과 이슬람 성직자 표적

 

나이지리아 북부도시 카두나에서 23일(현지시간) 야당 정치인과 이슬람 성직자를 노린 자살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 최소 82명이 사망했다.

이번 테러는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그간 저지른 테러 수법과 비슷해 보코하람의 소행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2015년 대선과 맞물린 테러일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카두나시 카오시장에서는 야당지도자 모하마드 부하리의 차량 행렬을 향해 폭탄을 가득 실은 자동차가 돌진했다.

당시 시장이 인파로 붐비던 상황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최소 50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적십자사 관계자는 전했다. 또 차량 50여대가 파손되고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

부하리는 방탄 차량에 타고 있던 덕에 무사했다. 그는 성명에서 "대량 학살이며 명백한 암살 시도"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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