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이 2주째 이어지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이 심각한 식수·식량난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구호단체 옥스팜은 2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공급되는 물과 식량이 위험한 수준으로 줄었다고 경고했다.
옥스팜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 하수 처리 시설의 절반이 공습으로 파괴돼 100만명에 달하는 주민이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전기 역시 하루에 4시간 정도밖에 들어오지 않는다.
지금까지 가자지구 주민 12만여명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피해 집을 떠났으나 이집트, 이스라엘과 맞닿은 국경이 봉쇄돼 있어 이들은 여전히 가자지구를 벗어나지 못한 채 위험에 노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