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정부군과 수니파 반군 간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 바그다드의 경찰 검문소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일어나 23명이 숨졌다고 이라크 경찰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바그다드 북부 카지미야의 한 경찰 검문소에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돌진해 폭발, 경찰관과 민간인 등 최소 23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날 테러는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 알 피트르'(라마단이 끝나는 것을 기념해 열리는 축제)를 앞두고 시아파 순례자들이 시아파 7대 이맘(Imam)인 무사 알 카딤을 기리기 위해 카지미야로 몰려드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다.
한편 이라크 정부군은 이날 반군과의 교전에서 117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